지속 가능한 기술, 창조적인 경영 관리, 국가 미래 전략과 하이테크놀로지에 관심이 많은 리더라면 주목해야 할 과정이 있다. 고려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과 의과대학 구로병원, 에너지환경정책기술대학원(그린스쿨)이 합동으로 개설한 '고려대학교 기술경영 최고경영자과정(KU Tech nology Management Advanced Man agement Program, 이하 기술경영 AMP)'이다. 고려대가 역동적인 기술 변화와 시장 불확실성에 대응하고, 기업과 조직의 지속적인 성장과 가치 창출을 이루겠다는 목표로 만든 야심 찬 '융·복합' 과정이다. 현재 제1기 원우를 모집 중이다.

고려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은 올해 의과대학 구로병원 및 에너지환경정책기술대학원과 공동으로 ‘최고경영자과정’을 개설해 첫 수강생을 맞는다. 사진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학생들 수업 모습.

'고려대 기술경영 AMP'의 장점은 독창적인 프로그램 운영에 있다. 다른 대학의 AMP 과정이 주로 1개 대학의 특정 주제를 바탕으로 운영되는 것과는 달리, 고려대 기술경영 AMP는 국내 최초로 분야별 최고 대학원으로 꼽히는 3개 기관이 함께 하이테크놀로지 분야의 융합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는 게 돋보인다.

교과 과정은 기술경영전문대학원의 ▲Information & Communication Technology(미래융합 ICT, 핀테크, 기술금융, 빅데이터, 경영전략 등) ▲Defense Technology(국방 기술, ICT, 군사용 드론 기술, 국가미래전략 등), 의과대학의 ▲Bio Technology(헬스케어 및 보건 의료 경영, 바이오 헬스케어 사물인터넷 등), 그린스쿨의 ▲Green Technology(에너지·환경 분야의 신기술, 신재생에너지, 기후변화, 환경변화에 대한 기업의 대응) 등 크게 4개 분야다.

강사진도 분야별 최고 전문가들을 초빙한다. 정규 수업 외에도 집중 오리엔테이션, 명사 초청 특강, 해외 연수 및 산업 시찰, 골프 대회 등 다양한 교외 활동이 마련돼 있다. 탄탄한 인적 네트워크도 쌓을 수 있다는 얘기다. 수강생이 원하면 모든 행사에 부부 동반 참석도 가능하다.

김영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부원장

과정을 이수한 원우가 받을 수 있는 각종 특전도 고려대 기술경영 AMP가 앞세우는 장점이다. 고려대 의대 구로병원 종합건강진단을 이용할 때 기술경영 AMP 원우는 진단비를 전액 면제받을 수 있고, 가족들도 50% 할인 혜택을 받는다. 교우회 주최의 각종 세미나 및 행사에도 참가할 수 있고, 본교 도서관과 교육연구시설 이용도 가능하다. 고려대가 국내외 우수 기업·연구소 등과 맺은 다양한 산학 협력 모델의 현장을 배우고 관련 지식에 접근할 기회도 있다. 김영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부원장은 "고려대 기술경영 AMP는 기업의 최고 경영진과 고위 공무원, 학계·공공기관의 전문가, 군 장성 리더들과 창조적이고 지속 가능한 기술 경영 이슈에 대해 공부하고 토론하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1기 고려대 기술경영 AMP의 교육 기간은 6개월(2016년 3~8월)이다. 수업은 매주 화요일 저녁 7시에서 9시 반까지 진행되며, 모집 인원은 선착순 60명 내외다. 원서 접수 마감은 2월 29일이다. 고려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홈페이지(kumot.korea.ac.kr)에서 온라인 접수를 하거나 방문 접수하면 된다. (02)3290-59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