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소셜 네트워크 사이트인 ‘페이스북’이 지금의 ‘좋아요’ 기능에 6가지 ‘반응’을 도입하기로 했다.
지난 27일(현지 시각) 페이스북 최고제품책임자(CPO) 크리스 콕스는 블룸버그 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몇 주 안에 ‘반응’ 기능이 페이스북에 도입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페이스북 게시물에 공감을 표현하는 버튼은 엄지손가락을 치켜든 모양의 ‘좋아요’ 아이콘 뿐이었다. 그러나 슬픈 소식과 충격적인 소식에는 사용하기가 부적절하다는 게 사용자의 평이었다.
페이스북이 새로 도입하는 ‘반응’의 종류는 ‘사랑해요’, ‘하하’, ‘와’', ‘예이’, ‘슬퍼요’, ‘화나요’ 등 6가지이다. 기존의 좋아요 버튼을 오래 눌러 그 위에 뜨는 메뉴에서 쓰고 싶은 아이콘을 선택하면 된다.
블룸버그 비즈니스는 페이스북의 ‘반응’ 기능은 라인이나 위챗 등 메시지 앱에서 다양한 표정과 감정을 표현하는 ‘이모티콘’이 발달한 아시아권 디지털 문화를 적용한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