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이나 휴가 시즌에 라식·라섹 같은 시력교정 수술을 받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데 병원마다 권하는 수술법이 달라 환자들에게 혼란을 주고 있다. 전문가들은 한 가지 수술만 하는 병원은 피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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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같은 겨울방학, 휴가 시즌엔 라식이나 라섹 같은 시력 교정 수술 계획하는 분들 많을 텐데요. 병원마다 권하는 수술법이 달라 뭘 믿어야 할지 혼란스럽다고 합니다.
시력이 0.6인 김진호 기자가 안과들을 다녀봤습니다.
[리포트]
시력이 0.6이어서 이렇게 앞이 뿌옇게 보입니다. 시력교정 수술을 받으면 앞이 트인다고 해서 상담을 받기로 했습니다.
서울 강남역 인근에 유명 안과병원이 밀집된 지역에 와봤습니다. 여기서 제 눈에 맞는 수술법을 찾을 수 있을지 직접 들어가 검진해보겠습니다.
처음 간 병원에선 라식을 추천합니다.
상담실장
"사실 (라식, 라섹) 둘 다 가능하실 때는 라식을 많이 하시거든요"
다른 병원에선 라식은 절대 안 된다며 렌즈삽입술을 얘기합니다.
병원 관계자
"애기 엄마가 애기 보다가 애기 손톱에 한번 (각막 벗겨져서) 운이 없으면 그런 경우도 있더라고요."
또 다른 병원에선 앞선 병원들을 헐뜯으며 라섹을 권합니다.
의사
"제가 절대 그거는 (수술) 존을 넓게는 못 하는 걸로 알고 있거든요."
병원마다 쓰는 기계가 달라 서로 다른 수술법을 내놓는 겁니다.
류익희 / 대한안과의사회 총무이사
"너무 한 가지 수술만 하는 병원, 이런 병원은 우리가 피해야 하는 거죠"
환자들만 혼란스럽습니다.
송ㅇㅇ / 시력교정술 환자
"총 4군데 병원을 갔었고 4가지 수술을 추천 받았는데 저로서는 당황스러웠고"
병원마다 다른 처방에 시력교정 수술을 포기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TV조선 김진호입니다. (인턴기자 송무빈 / 이화여대 영어영문과 졸)
입력 2016.01.26. 21:51업데이트 2016.01.26.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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