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전 경기도 광주시의 한 아파트에서 40대 가장이 부인과 자녀 2명 등을 살해한 뒤 투신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A씨 부인과 자녀 2명은 머리 부위에 큰 상처를 입은 채 거실과 방에 숨져 있었다. 현장 수습에 나선 경찰은 거실 서랍장에서 A씨가 복용중인 것으로 추정되는 불면증 치료약을 발견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광주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둔기로 아내와 자녀 2명을 살해한 뒤 경찰 신고과정에 "불면증 때문에 그랬다"는 취지로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