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도시 중 에서 유일하게 강이 지나는 고대 도시 이스파한. 도시의 중심을 가르는 자이안데루드강이 흐르고 있다.
세계 최초의 세계제국 페르시아, 세계 첫 종교 조로아스터교 발상지
페르세폴리스 궁전 등에 자취 남아… 사막·소금호수 트레킹도 이색체험
이란은 인류의 4대 문명 발상지는 아니지만 페르시아제국이라는 세계 최초로 세계제국을 건설한 국가다. 페르시아제국 이후 몇 개의 왕조를 거치지만 페르시아의 화려했던 고대문명의 명성을 잇기 위해 '페르시아'라는 명칭은 그대로 이어받았다. BC 6세기부터 AD 7세기까지 페르시아란 제국의 명칭은 계속되지만 실질적으로 가장 번성했을 시기는 BC 5세기 전 후 다리우스 대왕 때다. 지금의 인도 서부와 그리스 동부 일부와 이집트까지 점령한 대제국을 건설했다.
이란은 또한 세계 최초의 종교로 알려진 조로아스터교 발상지로 알려져 있다. 페르시아제국의 강력한 사상적 기반, 즉 통치이데올로기가 조로아스터교였던 셈이다. 조로아스터교 교리는 '바른 생각, 바른 말, 바른 행동'으로 요약된다. 페르시아 제국의 가장 번성기 였던 다리우스 대왕 때는 국교였다.
폐허가 돼 고대문명의 자취를 전하는 페르시아제국의 수도 페르세폴리스궁전 터에 황혼이 물들고 있다.
페르시아제국의 가장 화려했던 시절을 보여주는 페르세폴리스 궁전의 거대한 진입로에 이어 웅장한 입구가 과거영화를 대변하는 듯 하다.
페르시아제국을 거대 제국으로 발전시키는 기초를 닦았던 키루스 대왕의 석관묘. 그의 고향 파사르가대에 세계유산으로 보존돼 있다.
가장 화려한 페르시아제국을 열었던 다리우스 대왕의 묘를 자연 암벽을 이용해서 만들어 아직 보존하고 있다.
페르세폴리스 궁전은 깨지고 부서진 흔적들이 그대로 남아 있다.
조로아스터교에서 불을 태우는 화로가 박물관에 전시돼 있다.
키루스 대왕의 동상.
이슬람국가에서 가장 넓은 이맘광장. 주변 건물은 이슬람사원과 바자르(전통시장)로 활용하고 있다.
고대 신전으로 이용했던 지구라트신전. 이곳은 '비봉포란형으로 봉황이 날아 알을 품은 자리'로, 이곳에서 무녀가 접신했고 시신을 조장(鳥葬)했을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