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아이에게 성적 욕구를 느끼는 소아 성애 환자에게 ‘어린이 섹스 인형’이 현실에서의 끔찍한 어린이 상대 성범죄를 방지하고, 이 변태 성욕자의 욕구를 배출시키는 대체용품이 될 수 있을까?

미국의 월간지 어틀랜틱 먼슬리(Atlantic Monthly)는 11일 웹사이트에서, 일본의 어린이 섹스인형을 제조해 판매하는 ‘트로틀라’라는 회사와 이 회사를 세운 신 타카기라는 인물을 인터뷰하며 이 문제를 다뤘다.

신 타카기 사장 자신이 소아성애 환자. 그는 많은 소아성애 환자들을 근본적으로 치료할 의학적 방법이 없는 상황에서 이들이 실제 생활에서 끔찍한 범죄를 저지르지 않게 하려면, 결국 옵션은 ‘어린이 섹스인형’이라고 주장했다.

일본에선 소아성애 환자들의 실제 범죄를 막기 위한 대체품이자 성적 욕구 해소용품이라며, 어린이 섹스 인형이 팔리고 있다. 사진은 이 섹스 인형과는 무관한 일반 인형 사진

어틀랜틱 먼슬리는 이와 관련, 소아성애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 정신보건 치료, 화학적 거세, 충동억제 요법 등 여러 방법들이 있지만, 미국의 유명 병원인 메이요 클리닉이 이들 치료 결과를 분석한 결론에 따르면 “이들 치료법들이 소아성애 환자의 근본적인 성적 욕구를 바꾸지는 못한다”는 것이었다고 소개했다. 심지어 실제 소아성애 범죄자 중에서의 재범률은 10~50%에 달했다.

하지만 소아성애 환자에 대한 근본 치료법이 없다고 해서, 어린이 섹스인형이 범죄 예방의 ‘대체물’이 될 수 있다는 과학적 근거도 없다. 미국 존스홉킨스 의과대학병원의 피터 페이건 같은 이는 이 잡지에 “이런 어린이 섹스인형은 오히려 소아성애를 부추기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페이건이 이런 주장의 근거로 댄 것은 소아성애 범죄자의 어린이 섹스인형 사용 결과였다. 소아성애 범죄자에겐 이런 인형은 또다시 실제 범죄 재발을 부추겼다는 것이다.

그런가 하면, 캐나다 토론토대의 마이클 세토 같은 이는 아편 중독자에게 합성마취제인 메타돈이 치료 효과가 있듯이, “일부 소아성애 환자에겐 인조(人造) 대용품이 성적 욕구 배출의 안전한 통로가 될지도 모른다”고 가정했다.

타카기 씨가 만드는 인형은 해부학적으로 아주 정확한 실물 사이즈의 어린이 인형. 어린이 섹스인형에 대한 의학적 실험 결과가 없는 상황에서, 란제리부터 온갖 종류의 옷을 입히고 구매자의 주문에 따라 표정도 다양한 이 어린이 인형은 남성 성인들 아니라 나이 든 여성들도 사고 있다고. 이 회사의 웹사이트에 따르면, 이 어린이 섹스인형은 중동 지역과 한국, 중국 등을 제외하고는 전세계로 팔린다.
많은 남성들이 성적 욕구로 이 섹스인형을 구입하는 반면에, 여성 고객들은 자신의 예전 모습을 그리며, 또 딸처럼 생각하며 머리를 빗겨주고 옷을 입혀준다고 이 회사 측은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