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부장 이문한)는 지난해 11월 서울 도심을 마비시킨 불법 폭력 시위를 주도하는 등 5가지 법률 위반 혐의로 한상균〈사진〉 민노총 위원장을 5일 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한 위원장은 지난해 11월 14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열린 '민중 총궐기' 집회에서 참가자들을 선동해 경찰관 90명을 다치게 하고 경찰 버스 52대를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7시간 동안 광화문 일대 차로를 점거해 경찰의 해산 명령에 불응한 것과 지난해 4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된 10차례 집회에서 폭력 시위 등을 부추긴 혐의도 적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