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선호 기자]알렉스 라미레스(42) 요코하마 DeNA 감독이 일본인 여성과 재혼을 했고 슬하에 아들을 얻었다고 밝혔다.

5일 '스포츠닛폰'에 따르면 라미레스는 2015년 3월 14세 연상의 아내 엘리자베스와 이혼을 했고 4월께 33살의 일본인 여성과 재혼을 했다는 것이다. 게다가 혼인신고서를 제출하기 이틀전에 아들을 출산했다고 밝혔다. 그런데 아들에게 다운증후군이 있다는 사실도 고백해 안타까움을 안겨주었다.

라미레스 감독은 새해 시무식에 첨석해 "아들이 생후 8개월째로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다. 아들이 웃어 주는 것이 나의 에너지원"이로 밝혔다. 다운증후군은 성장지연과 지적장애 등을 일으키는 선천성 유전자 질환이다.

'스포츠닛폰'은 새해 자신의 사생활을 밝힌 것은 가족과 합심해 자신의 오랜 꿈이 일본시리즈 우승을 향해 매진할 각오의 표현이라고 밝혔다.

베네수엘라 출신의 라미레스는 2001년 야쿠르트에 입단해 요미우리와 요코하마에서 화려한 선수생활을 보냈다. 요미우리 시절 이승엽과 함께 중심타선을 이끌었다. NPB 13년 동안 타율 3할1리, 380홈런, 1272타점을 올렸다. 작년 스토브리그에서 41세이 젊은 나이에 요코하마 감독으로 전격 부임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