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피부톤에 꼭 맞는 파운데이션 화장품을 추출해주는 3D프린터가 개발됐습니다.

파운데이션은 여성들이 흔히 이용하는 기초 화장품 중 하나인데요. 하지만 많은 여성들이 자신의 피부톤에 맞는 제품을 찾기가 어려워 백화점이나 상점에서 많은 돈을 내고 제품을 산 후에도 혼자 사용해보면 실제 자신의 피부톤과 달라 또 다른 제품을 사야하는 번거로운 상황을 많이 겪는다고 합니다.

사용자의 피부톤을 인식해 알맞은 색을 조합해 파운데이션 화장품을 제공하는 어돈사의 3D프린팅 펜

이런 고민을 해결해 줄 수 있을 만한 세계 최초의 ‘3D 메이크업 프린터’가 이번 달 초 출시됐다고 하는데요.

지난 29일(현지시각) 아이디지털타임즈는 사용자로 하여금 각자 피부색에 꼭 맞는 파운데이션 색깔을 찾아 화장할 수 있게 도와주는 제품을 소개했습니다.

이 제품은 미국의 어돈(Adorn)사에서 만든 ‘3D 메이크업 펜’인데요. 사용 방법은 제품을 피부에 대고 작동시키면 기기가 사용자의 피부톤을 스캔한다고 합니다.

스캔을 마친 후 제품 속 파운데이션 카트리지에선 7만5000가지 색 조합 중 사용자의 피부톤에 맞는 색이 자동으로 조합돼 액상으로 나오게 됩니다.

기존 제품처럼 용기를 짜거나 두드릴 필요없이 기계 자체에서 자동으로 파운데이션 용액이 나온다는데요.

사용자는 자신의 피부톤에 딱 맞게 나온 파운데이션 용액을 얼굴에 펴바르기만 하면 됩니다.

어돈사는 “자신의 피부톤에 꼭 맞는 파운데이션을 고르기 힘든 사람들을 위한 제품”이라고 소개하며 “또한 이 제품을 사용한다면 계절과 환경적 요인에 따라 자신의 피부톤이 달라지더라도 또 비싼 돈을 들여 다른 파운데이션을 살 필요가 없다”고 장점을 설명했습니다.

이 제품에 쓰이는 파운데이션 용액은 자외선 차단 기능, 주름방지 효과를 지닌 펩타이드 성분을 함유하고 있으며 예민한 피부를 가진 사용자들을 위해 파라벤, 프탈레이트, 황산염이 쓰이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이 ‘3D 메이크업 펜’은 2016년에 출시될 예정이며 현재 어돈 사의 홈페이지를 통해 약16만원선의 가격으로 예약 주문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모든 제품은 충전식 배터리를 이용해 사용하는 방식이며 카트리지식 파운데이션 리필 제품은 약 2만 5000원 선에 팔릴 예정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