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현지 시각) 데일리메일은 ‘음식 중독’으로 인한 한 여성 비만환자의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이 여성의 사연은 미국에 거주하는 비만환자들의 체중 감량 프로젝트를 다룬 다큐멘터리에서 소개됐는데요.
사연의 주인공은 미국에 사는 니키 웹스터(33)입니다. 그녀는 음식을 먹는것을 멈추지 못하는 증상인 ‘음식 중독’에 걸린 고도비만환자로 몸무게는 약 300kg에 달한다고 합니다.
몸이 너무 무거워 걷거나 서있는 것도 힘들어하는 그녀는 샤워를 마친 후 몸에 로션을 바르는 것 또한 힘겨워 하는데요.
하지만 이렇게 심각한 비만증세를 앓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침식사부터 부모님이 차려주시는 것에 의존하며 시작한다고 합니다.
몸 때문에 이동이 불편한 그녀를 위해 부모님은 부엌이 위치한 1층부터 그녀의 방이 있는 윗층 복도까지 이어지는 음식 수송용 작은 승강기를 설치했다고 합니다.
1층에서 부모님이 아침식사를 만들어 이 승강기를 통해 2층의 그녀에게 올려주면 그녀는 자신의 방에서 식사를 마친다는 것이지요. 웹스터는 “제 부모님은 제가 먹고 싶어하는 것을 언제나 먹게 해주셨어요”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어느날 그녀는 “음식을 먹는 것을 끊을 수는 없지만 이런 음식 중독이 저의 목숨을 서서히 죽이는 것을 깨달았다”고 했는데요.
웹스터는 현재 미국의 고도비만환자들의 체중감량 프로젝트를 다룬 TV다큐멘터리 시리즈 ‘몸무게 300kg로 산다는 것은’의 한 참가자로 출연한 상태라고 하는데요.
그녀의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웹스터가 비만 치료를 받는 데 성공하길 바란다”는 반응과 함께 “딸이 저 상태가 되도록 방치한 그의 부모님 또한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며 안타까워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