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현지 시각) 데일리메일은 한 영국 여성이 27년간 사용해오던 스테로이드성 소염제 연고 장기 사용과 중단 과정에서 발생한 후유증 등을 담은 사연을 전했습니다.
영국 토튼햄에 사는 로라 스테이지맨(30)은 그가 3살 때부터 앓아온 피부병을 고치기 위해 27년동안 스테로이드성 연고를 사용해왔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올해 초에는 약을 사용함에도 불구하고 발진과 여드름이 생기는 증상이 지속돼 피부과를 찾았다고 합니다. 그녀를 진찰한 의사는 이에 대해 “스테로이드 연고를 장기간 사용한데 따른 부작용이 나타난 것이니 당장 약의 사용을 중단하라”고 했다는데요.
뜻밖의 진료 결과를 듣고 놀라긴 했지만 그녀는 이후 의사의 진단대로 약의 사용을 그만뒀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그가 약의 사용을 멈춘 이후 다시 문제가 생겼다고 합니다. 그가 약 사용을 멈추자 그의 온몸에는 통증을 유발하는 발진이 생기더니 급기야 피부 표면 껍질이 벗겨져 나가는 일까지 겪었다고 하는데요.
결국 그녀는 이후 직장까지 그만두고 자신의 어머니 집에서 지내면서 요양을 했다고 합니다.
스테이지맨은 “너무 아파서 고통을 견디기 힘든 적도 많았다”며 “피부를 진정시키기 위해 할 수 있는 것은 오직 매일 20시간씩 욕조에 몸을 담그고 있는 방법 뿐이었다”고 했습니다.
이에 대해 그녀를 진찰한 의사는 약의 장기 복용을 멈춘 이후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라며 시간이 지나면 잦아들 것이라고 조언했다고 합니다.
다행히도 의사의 말대로 그녀의 몸은 현재 거의 회복된 상태이며 얼굴과 목 주변에 남아있는 증상이 사라지길 기다리며 생활하고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