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북한에서 열린 ‘조선노동당 70주년 열병식’에서 가장 먼저 모습을 드러낸 것은 북한의 ‘미녀 여군 부대’였다.
여군 군악대가 연주를 하며 열병식의 시작을 알리자 뒤를 이은 여군 의장대는 검은색 부츠를 신고 일사불란하게 행진하며 ‘칼춤’까지 선보였다.
북한은 신장 160cm 이상의 여군을 출신 성분까지 고려해 여덟 달 전부터 합숙시켰다. 이들은 하루 10시간 넘게 강도 높게 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달 중국은 전승절 열병식에서 평균 신장이 178cm인 장신 미녀들로 구성된 ‘미녀 여군 의장대’를 행진시켜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에 최근 북한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가 “열병식에서 중국보다 더 예쁜 미녀 여군 의장대를 내세우라”고 지시했다는 소문도 돌았다. 무기와 전력으로는 중국을 넘어서기 어려운 만큼 북한 여군 상품화로 열병식을 흥행시키려는 의도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