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람들이 하루 동안 스마트폰을 쓰는 시간은 평균 2시간 23분으로 하루 밥 먹는 시간(1시간 56분·2014년 통계청 조사)보다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일기획 산하 빅데이터 분석 조직인 제일DNA센터는 지난 한 달(8월 14일~9월 13일) 동안 전국 스마트폰 사용자 4442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7만여 개의 사용 기록 2억여 건을 분석한 결과 이렇게 조사됐다고 22일 밝혔다.
우리나라 스마트폰 이용자들은 타인과 '소통'하기보다 혼자만의 '놀이'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게임·동영상·음악·웹툰 등을 사용한 시간이 52분(36.7%)으로, 메신저·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등으로 인맥 관리를 하는 데 쓰는 시간(50분, 35.6%)보다 많았다. 연령대가 높을수록 이용 시간이 짧았다. 10대가 하루 평균 2시간 50분으로 가장 길었고, 50대 이상은 1시간 28분을 사용했다.
연령별로 가장 많은 시간을 들여 이용하는 앱은 10대가 엔터테인먼트(26.1%), 20대는 메신저(28.3%), 30대는 게임(28.8%), 40대는 포털·생활정보·뉴스 등 정보 검색(26.5%)으로 집계됐다. 게임 사용 시간은 30대가 평균 40분으로 가장 길고, 그다음은 20대(32분), 10대(27분) 순이었다.
입력 2015.09.23. 03:00
100자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