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 오드리 햅번·줄리 앤드류스

사운드오브뮤직 오드리 햅번 줄리 앤드류스

'서프라이즈에서' 배우 오드리 햅번이 여우주연상 후보에서 제외된 사연이 소개됐다.

20일 방송된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는 오드리 헵번과 줄리 앤드류스의 '엇갈린 운명'이 그려졌다.

오드리 햅번이 주연으로 열연한 영화 '마이 페어 레이디'는 1965년 3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했다. 하지만 오드리 햅번은 자신이 출연한 영화임에도 기뻐할 수 없었다.

'마이 페어 레이디'는 유명 뮤지컬을 원작으로 제작된 영화로 대중들은 주인공 일라이자 역에 '줄리 앤드류스'가 될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영화 제작사는 남자 주인공에는 렉스 해리슨을 캐스팅했지만 여자 주인공에는 오드리 헵번을 캐스팅했다.

이어 제작사에서는 오드리 헵번에게 비밀로 한 채 뮤지컬 배우 마니 닉슨을 노래 대역으로 섭외했고, 오드리 헵번은 더빙 논란으로 구설수에 휘말렸고 우여곡절 끝에 '마이 페어 레이디'가 개봉했다.

이후 '마이 페어 레이디'는 7천만 달러 어마어마 수익을 올리는가 하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큰 성과를 거뒀다. 하지만 오드리 헵번만이 직접 노래 부르지 않았다는 이유로 여우주연상 후보에서 제외되고 말았다.

안타깝게도 여우주연상은 쥴리 앤드류스에게로 돌아갔다. '마이 페어 레이디'에 캐스팅되지 못한 쥴리 앤드류스는 같은 시기 다른 뮤지컬 영화 '메리 포핀스'에 캐스팅 돼 '마이 페러 레이디'의 흥행 성적도 앞지르고 호평받은 것. 이에 오드리 헵번은 진심으로 그녀를 축하해줬다.

1년 뒤 또 한번 두 사람은 엇갈린 운명에 마주하게 됐다. 오드리 헵번이 거절한 영화를 쥴리 앤드류스가 맡게 됐는데 그 영화가 바로 '사운드 오브 뮤직'이었다. 당시 오드리 헵번은 뮤지컬에 대한 부담감과 '마이 페어 레이디'로 인한 상처로 출연 제안을 거절했다. 뚜껑을 연 '사운드 오브 뮤직'은 폭발적인 흥행 성적을 거뒀고 쥴리 앤드류스는 할리우드에서 가장 빛나는 여배우로 이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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