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금융협회는 10월부터 카드 가맹점 신청을 모바일기기로도 할 수 있다고 15일 밝혔다. 각 카드사 가맹점 신청 업무가 종이문서 뿐만 아니라 전자문서로도 가능해지는 것이다.

참여 카드사는 롯데, BC, 삼성, 하나, 현대, KB국민, NH농협 등 7개사다. 이중 BC카드와 하나카드는 관련 시스템 개발 관계로 연내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여신금융협회와 카드업계는 2013년 3월부터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가맹점 모집 업무 절차 및 양식을 표준화·전자문서화해 보안과 기능을 강화한 모바일 가맹신청 서비스를 개발해왔다.

이같은 개선 작업은 가맹점 모집인이 신용카드 가맹점에서 신청서를 받은 뒤 보관을 소홀히 해 가맹점주의 중요한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경우가 발생하고, 카드사마다 가맹점 신청서 양식이 달라 가맹점과 가맹점 모집인 업무 부담이 과중하다는 지적에 따라 추진됐다.

여신금융협회 관계자는 “모바일 가맹신청 서비스로 가맹점주의 개인정보를 강화하는 한편, 가맹점모집인과 카드사의 업무 효율화, 비용절감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모바일 가맹신청 서비스 가입 관련 문의는 홈페이지(www.bizfast.co.kr) 또는 콜센터(1577-2550)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