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나치가 2차 세계대전 당시 화물 수송 등에 사용했던 열차 모습.

70년 전 나치가 숨겨놨다고 알려진 황금열차가 폴란드에서 발견된 가운데 열차안에 숨겨져 있는 보물들에 대한 관심이 높다.

지난 20일 독일인 1명과 폴란드인 1명이 바우브지흐시(市)에 "나치의 '황금 열차'를 발견했으며, 보물 가치의 10%를 사례금으로 주면 위치를 알려주겠다"고 변호사를 통해 신고한 것이다.

이 열차는 지난 1945년 홀연히 사라졌는데, 나치가 약탈한 각종 보물과 황금이 실려있다고 전해지고 있다.

나치에 의해 만들어진 지하 터널의 일부. 폴란드에 위치한 이 터널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금과 무기들을 싣고 가는 열차가 지나던 곳이다.

사실 확인에 나선 폴란드의 표트르 주코프스키 문화부 차관은 29일 기자회견을 통해 "지하를 뚫어볼 수 있는 장비를 사용해 탐색한 결과, 산악 지대에서 길이 100m가 넘는 기갑 열차의 존재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1943년 4월, 폴란드 바르샤바의 게토에 수용된 유대인들이 독일군에 의해 어딘가로 호송되고 있는 모습.
아돌프 히틀러가 나치의 유소년 대원과 함께 촬영한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