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당 대남 전문 부서인 통일전선부 2인자 원동연(68) 제1부부장이 해외 단체로부터 뇌물을 받은 비리가 적발돼 숙청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 워싱턴에 있는 자유아시아방송(RFA)은 28일(현지 시각) "올해 초 국가안전보위부가 통일전선부를 전격 수사해 해외동포들과의 사업에서 비리를 저질렀다는 이유로 적지 않은 간부들이 해임됐다"고 대북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방송은 "통전부에 대한 보위부 수사는 지난 1월 (대북 지원을 위해 방북한) 임현수 캐나다 목사가 평양에서 체포되면서 불거졌다"며 "임 목사가 적지 않게 실토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입력 2015.08.31.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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