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005380)의 15인승 미니버스 쏠라티가 (SOLATI) 조만간 정식 출시된다.
18일 현대차는 12인승 스타렉스과 25인승 카운티 버스의 중간 차급인 쏠라티 출시를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정확한 출시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현대차는 지난 6월15일부터 쏠라티에 대한 사전예약을 받고 있다. 쏠라티는 유럽형 소형 상용차다.
현대차 그레이스, 기아차 봉고3버스, 쌍용차 이스타나 등 15인승 승합차는 과거 학원이나 대형식당 셔틀버스로 사용됐지만, 2000년대 중반 안전과 배기가스 기준이 강화되면서 단종됐다. 쏠라티가 출시되면 10여년 만에 15인승 국산 승합차가 출시되는 셈이다.
쏠라티는 길이 6195㎜, 폭 2038mm, 높이 2700mm의 크기로 최대출력 170마력 2.5 CRDi 디젤 엔진이 적용됐다.
현대차는 쏠라티가 호텔이나 법인의 비즈니스용 차량, 외국인 관광객 수송용 미니버스, 학원차로 활용되는 등 쓰임새가 다양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또 특장차 개조를 통해 의전용 리무진으로 사용되거나 캠핑 등 레저용으로도 각광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차는 앞서 올 5월 터키에서도 쏠라티 양산을 시작했다. 현대차는 터키에서 쏠라티를 본격적으로 판매하고 향후 유럽 8개국으로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