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여성의 인육을 나눠 먹었다는 일본 전범의 자백이 담긴 다큐멘터리를 최근 중국 정부가 공개했다. 중국 언론들도 “1938년 난징에 주둔하던 일본군 2만5000명을 위안부 141명이 상대했다”고 밝혔다. 다음달 3일 항일 전승기념일이란 최대 행사를 앞둔 중국이 막판 역사 공세를 통해 일본의 만행을 자국민과 전세계에 알리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다음은 TV조선 보도 원문.
[앵커]
중국 정부가 위안부 여성의 인육을 나눠 먹었다는 일본 전범의 자백이 담긴 다큐멘터리를 공개했습니다. 9월3일 항일 열병식을 앞둔 중국이 일본에게 막판 역사 공세를 강화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태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5일 중국 당안국이 공개한 위안부 일본군 성노예라는 제목의 다큐멘터리 영상입니다.
당안국은 8일 동안 연속해서 매일 한편씩 일본의 위안부 만행 자료를 공개하고 있는데, 일본군 하사관이 위안부 여성을 살해한 뒤 인육을 먹었다는 반인륜적인 증언이 공개돼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에바토 츠요시 / 일본군 전범
"하사관은 (살해한 여성을) '본부에서 공급해준 고기'라고 속여 전 부대원들을 먹게 했습니다."
당시 살해된 여성은 중국인 포로로 위안소 소속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신화통신은 일본군에 약 20만명의 위안부 여성들이 성노예로 강제로 끌려왔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당국은 또 1938년 난징에 주둔하던 일본군 2만5천명을 위안부 141명이 상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위안부 1명이 군인 178명을 상대했던 셈입니다.
다음달 3일, 항일 전승전이란 최대 행사를 앞둔 중국이 막판 역사 공세를 통해 일본의 만행을 자국민과 전세계에 알리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TV조선 이태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