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4일 국무회의에서 "휴가 중 여러 책과 보고서들을 읽었는데, 그중 특히 마음으로 공감했다"며 '한국인만 모르는 다른 대한민국(부제: 하버드대 박사가 본 한국의 가능성·사진)'이란 책을 소개했다. 임마누엘 페스트라이쉬 경희대 국제대학 교수가 저자다.

페스트라이쉬 교수는 이 책에서 한국의 전통 유기농법, 사랑방 문화, 선비 문화, 주자학 전통, 참선과 명상, 홍익인간 정신 등의 우수성을 강조하고 있다. '한국이 전통문화를 일깨워 과거의 가치를 재발견한다면 21세기 르네상스를 꽃피울 수 있다' '한국이 약소국 콤플렉스에서 벗어나 당당한 선진국으로서 자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게 이 책의 요지다.

박 대통령은 이날 "우리 국민의 저력은 이미 K팝을 비롯한 한류와 인터넷,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등을 선도적으로 시작하면서 인정을 받아왔지만, 그것들을 무한한 연속성과 창조성, 우리의 정체성으로 연결시키지 못하고 있다고 (이 책에서) 경고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