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한 해 1000만 관광객이 찾는 여수에 외국인 전용 카지노가 포함된 '복합 리조트'를 세울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장소는 여수 도심에서 배로 5분 정도 떨어진 경도다. 이 섬은 전남개발공사가 2012년 여수엑스포특별법에 따라 27홀 골프장과 100실 콘도미니엄, 자동차 야영장을 개발한 곳이다. 중국의 ㈜평강도가촌 등 3개 컨소시엄이 5성급 호텔(카지노 포함)과 면세점·컨벤션센터·골프빌라·워터파크 등으로 구성된 '경도 복합 리조트' 투자에 나섰다. 정부는 8월 말쯤 전국 9개 후보 지역 중 2~3곳에 중국인 관광객을 겨냥한 외국인 전용 카지노 입점을 허가할 방침이다. 여수 경도를 비롯해 부산·인천 등이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