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집 안 공기
집 안의 공기를 맑게 하기 위해선 환기도 중요하지만, 공기청정기나 에어컨, 제습기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제대로 청소하는 것이 중요하다.

01 환기의 정석
미세먼지는 아이들에게 천식이나 후두염, 기관지염을 일으킬 수 있고, 그 외에도 뇌혈관질환이나 폐암을 유발할 수 있다. 을지대학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김수영 교수는 실내온도보다 바깥온도가 더 높을 때 환기를 시켜야 한다고 조언한다. 낮 동안 땅이 더워지면서 상승기류가 발생해 공기 순환이 잘되기 때문. 바깥온도가 높은 낮 시간에 5분 정도 환기를 시켜줘야 한다. 환기를 할 때에는 곳곳의 창문을 모두 열어 맞바람이 불게 하는 것이 포인트. 오전 9시와 오후 4시, 바람이 잦아드는 시간을 이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단, 황사가 심한 날에는 창문이 아닌 현관을 통해 환기를 시켜야 한다.

기름진 요리를 할 땐 잠시 꺼두기
"음식을 하는 동안 발생하는 기름 등이 공기 중에 떠다니다가 공기청정기로 들어가면 필터의 성능이 떨어질 수 있어요. 기름기 있는 음식을 조리할 때에는 사용하지 말고 꺼두었다가, 창문을 열어 환기를 어느 정도 시킨 뒤 공기청정기를 가동시키는 것이 좋아요. 또한 초음파 가습기에서 나오는 큰 물 입자들이 공기청정기로 빨려 들어가 제품을 손상시킬 수 있고, 필터가 수분을 머금으면서 냄새를 유발하거나 수명이 단축될 수 있습니다. 가급적 초음파 가습기와 공기청정기를 함께 사용하지 말고, 꼭 같이 사용해야 한다면 공기청정기와 1~2m 거리를 유지하도록 합니다."
- 선혜연(발뮤다 마케팅팀)


03 공기청정기, 어디에 둘까
공기청정기는 공기 순환이 잘되는 위치에 있을 때 성능을 제대로 발휘하므로 가구 등에 둘러싸인 곳보다는 벽면에서 10㎝ 이상 떨어진 위치에 둔다. 또 시간대별 주요 활동 공간에 배치하여 사용하는 것이 더욱 효율적이다. 단, 화장실과 같이 습기가 많은 곳은 피하는 것이 좋다.
공기청정기는 황사, 미세먼지는 물론 스모그 원인 물질인 이산화황, 이산화질소, 주방과 화장실 등 집 안에서 나는 냄새 성분인 아세트알데히드, 초산, 암모니아도 제거하기 때문에 주방이나 화장실 문 앞쪽에 사용해도 실내공기 관리에 큰 도움이 된다.


04 냄새 나는 에어컨 해결법
"에어컨 청소를 자주 하지 않고 사용하면 각종 세균과 곰팡이 포자가 에어컨 바람을 타고 집 안에 퍼지게 되지요. 에어컨을 틀면 나는 퀴퀴한 냄새는 에어컨 안에서 성장한 세균과 곰팡이로 인해 생긴 부패성 악취입니다. 때문에 유해균을 살균하여 냄새의 원인부터 해결해야 해요. 이 경우 실내공기가 오염됨은 물론 각종 호흡기질환과 피부질환의 원인이 됩니다. 또한 이물질에 의해 냉방 효율이 낮아져 전력 사용도 증가합니다."
- 송기영(바이오피톤 곰팡이연구소 소장)

신상 공기청정기 컬렉션
1 대유위니아 에어워셔 하이브리드 MAPH-R575W
실내의 건조하고 오염된 공기를 자연 필터인 물의 흡착력을 이용해 씻어주면서 최적의 건강 습도(40~60%)를 유지해주는 친환경 제품. 자연 가습·공기 청정·제균 기능이 장착되어 제품 한 대로 사계절 내내 실내공기의 질을 관리할 수 있다. 79만원대.
2 LG 프리미엄 공기청정기 LA-W119PW PM 2.5 초미세먼지보다 작은 0.02㎛ 크기의 먼지도 제거해주며, 알레르기의 원인 물질을 분해하고 바이러스까지 없애줘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먼지에 대한 걱정까지 덜어준다. 가격미정.
3 발뮤다 에어엔진 공기청정기 이중 팬 구조에 의해 강력한 순환기류가 만들어져 부유물질은 물론 아주 작은 초미세먼지까지 8분 안에 제거해주는 파워 공기청정기. 69만9천원.
4 후버 듀얼 맥스 프로 20분간 사용하면 사용공간에 있던 미세먼지를 90% 이상 제거하며, 40분 이상 사용하면 99% 이상 제거해준다. 3단계 필터 중 프리필터와 정전필터는 물세척하여 영구사용이 가능해 필터 교체에 따른 유지비도 들지 않는다. 49만9천원.
문의 대유위니아(1588-9589), 한국리모텍(02-3271-7060), 후버(02-596-4813), LG전자(1544-7777)

#2 화장대 위
집 안 바닥은 잘 닦고 쓸지만 막상 화장대나 화장 도구를 청소하는 일은 드물다. 설마하며 방치했던 도구들의 오염 실태와 이를 제대로 관리하는 방법.

06 피부 트러블의 원인
화장품 잔여물, 피지 등의 각종 노폐물로 인해 뷰티 도구들에는 세균이 있을 확률이 높다. 오염된 뷰티 도구를 오랜 시간 사용하면 뾰루지나 피부 트러블은 물론, 결막염과 같은 눈 질환, 접촉성 피부염, 피부 발진을 유발할 수 있다.

메이크업
브러시 & 스펀지 클리너 컬렉션

브러쉬 클렌저
235㎖ 1만6천원.
메이크업 포에버 인스턴트 브러쉬 클렌저
145㎖ 3만원.
슈에무라
브러쉬 클리너
120㎖ 1만3천원.
슈에무라
스펀지 클리너
120㎖ 1만5천원.

문의 맥(02-3440-2782), 메이크업 포에버(080-514-8942), 슈에무라(080-022-3332)

여름에 더 주의해야 할 뷰티 도구 관리
"여름철에는 뷰티 도구들을 보다 세심하게 관리할 필요가 있어요. 피부에 땀과 피지가 많아지고 습도 역시 높기 때문에 뷰티 도구에 세균 번식이 그 어느 때보다 많아지거든요. 뷰티 도구의 세균들은 피부에 뾰루지나 트러블 등을 야기하는 요인이 될 수 있어요. 특히 아토피 피부나 홍조 피부일 경우 뷰티 도구 관리에 좀 더 심혈을 기울여야 합니다."
- 우현증(메이크업 아티스트)


09 메이크업 아티스트 우현증의 뷰티 도구 관리법
1 쿠션 퍼프 쿠션 퍼프는 꼭 여분을 가지고 다니며 번갈아 사용하도록 한다. 3일에 한 번 정도 세척하는 것이 좋은데, 지퍼백 안에 세척액을 넣어 살살 주물러 빤 뒤 꺼내서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세척한다. 물기를 머금고 있으니 티슈나 수건을 깔고 그 위에 퍼프를 올린 뒤, 다시 티슈나 수건으로 덮고 병으로 눌러 물기를 뺀다. 그다음 햇볕이 드는 곳이나 통풍이 잘되는 곳에서 말린다.
2 라텍스 스펀지 3일에 한 번씩 표면을 가위로 얇게 자른다. 세 번 정도 잘라 사용하고 일주일에 한 번 세척한다. 세척 시 조물조물 주물러 빨고 라텍스의 밀도가 높은 경우 거품을 낸 세척제로 표면을 세척한다. 세척 후에는 물기를 수건으로 눌러 빼고 서늘한 곳에서 말린다.
3 립 브러시 브러시 전용 세척액에 담가놓아 메이크업 잔여물을 제거한 후, 손에 수용성 클렌징 오일을 덜어 립 브러시 방향대로 쓸어주듯 묻힌다. 손가락을 이용해 결대로 비비듯 세척한 다음 흐르는 물에 헹궈 서늘한 곳에서 말린다. 립 브러시는 대부분 코팅된 인조모인 경우가 많아 한 번 꺾이면 사용이 어려우니 브러시 방향대로 조심스럽게 세척한다.
4 메이크업 브러시 브러시 전용 세척액에 담가놓아 메이크업 잔여물을 제거한 후, 브러시에 세척제를 뿌려 손으로 조물조물 주물러 거품을 낸다. 물세척을 할 때 브러시를 손바닥 위에 올리고 손가락에 힘을 뺀 상태에서 살살 비벼 빤다. 물세척이 끝나면 수건으로 눌러 물기를 빼고 옷걸이에 걸어 통풍이 잘되는 서늘한 곳에서 말린다.
5 헤어브러시 머리카락을 제거한 후 전용 소독제를 뿌려 소독한 뒤 서늘한 곳에서 말린다.
6 뷰러 & 족집게 뷰러의 고무는 한 달에 한 번 확인해 홈이 생기거나 마모가 되면 고무를 교체한다. 사용한 후 바로 클렌징 워터로 뷰러를 닦은 후 티슈로 물기를 제거한다. 족집게는 일회용 소독제로 닦아 세균 번식을 막는다.


06 피부 트러블의 원인
화장품 잔여물, 피지 등의 각종 노폐물로 인해 뷰티 도구들에는 세균이 있을 확률이 높다. 오염된 뷰티 도구를 오랜 시간 사용하면 뾰루지나 피부 트러블은 물론, 결막염과 같은 눈 질환, 접촉성 피부염, 피부 발진을 유발할 수 있다.


#3 항균 세탁과 옷장 관리
세균이 가장 많이 사는 곳 중 하나가 옷장이다.
게다가 잘못된 빨래 방법으로 세탁하면 세탁물이 세균의 온상이 될 수 있다.
10 옷에서 냄새가 난다면?
"여름철 빨래에서 냄새가 나는 것은 세균과 곰팡이 등의 미생물 때문입니다. 세탁기 속 세균과 곰팡이는 세제로 살균되지 않습니다. 때문에 세탁을 할 때 살균을 따로 하지 않으면 세탁기 속 미생물이 섬유에 흡착되어 퀴퀴하고 꿉꿉한 악취가 나게 되지요. 또한 세탁기가 깨끗해도 섬유에 흡착되어 있는 미생물이 냄새를 유발할 수 있어요. 섬유 속 세균과 곰팡이가 세탁 후에도 그대로 남아 있을 수 있고, 심지어 깨끗한 세탁기를 다시 오염시킬 수도 있습니다. 만약 세탁기 청소 후에도 빨래에서 냄새가 난다면 섬유 속 곰팡이와 세균까지 살균해주는 항균세제를 사용하도록 합니다."
- 송기영(바이오피톤 곰팡이연구소 소장)


빨래 & 세탁기 관리 팁
1 세탁물 건조시간 단축 섬유가 천천히 건조되면 세균과 곰팡이가 증식된다. 미생물 증식은 곧 냄새가 발생하는 원인. 비가 오는 날이나 습도가 높은 날 빨래를 하면 냄새가 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선풍기를 틀거나 습도를 낮춰서 세탁물의 건조시간을 단축한다.
2 세탁기 관리의 핵심은 습기 세탁기 내부에서 미생물이 증식하는 것은 습기 때문이다. 세탁 후에는 세탁기 뚜껑을 열어두어야 하며, 세탁물은 세탁기 안에 보관하지 말고 별도의 통에 담아 통풍이 잘되는 곳에 보관한다.
3 빨랫감은 건조하게 수건처럼 물에 젖어 있는 빨랫감을 그대로 쌓아 하루 이상 방치하면 세균과 곰팡이에 오염된다. 하루 이상 방치할 빨랫감이라면 따로 물기를 건조시켜 보관한다.

13 다림질만으로도
살균 효과
"여름에 자주 입는 면이나 마와 같이 열에 강한 섬유들은 다리미로 다려놓기만 해도 옷 안의 세균을 제거할 수 있어요. 고열이 세균들을 사멸시키기 때문이죠. 바쁜 아침 꿉꿉한 냄새가 나는 옷을 꼭 입어야 할 때는 다리미를 이용해 냄새를 제거해보세요."
- 김윤희(패션 스타일리스트)

살균 효과가 있는 탈취제를 뿌려라
여름옷은 대부분 자외선에 많이 노출되어 있고, 한 번만 입어도 땀이 배기 때문에 바로바로 깨끗이 세탁해 완전히 건조시켜야 한다. 땀으로 얼룩진 옷은 금방 눅눅해져 곰팡이가 생기기 쉽기 때문이다. 섬유 속 냄새와 세균을 없애는 가장 완벽한 방법은 표백과 살균 소독까지 함께 해결할 수 있는 섬유 표백제를 사용하고, 햇볕에 널기 전 살균 효과가 있는 섬유 탈취제를 뿌려주는 것. 표백제와 섬유 탈취제는 피부에 자극을 주지 않는 인체에 무해한 성분의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14 장마철 스피드 빨래 건조법
장마철 빨래를 말릴 때 빨래건조대 아래 신문지를 깔고 선풍기를 틀면 좀 더 빨리 빨래를 말릴 수 있다.

이불은 두드려라
이불 한 장에는 평균 20만~70만 마리의 진드기가 서식하고 있다. 진드기는 충격에 약한 생물이라 이불과 베개 커버를 잘 두들기면 내장파열로 즉사한다. 매일 이불을 햇볕에 말리고 걷을 때마다 가볍게 두들겨 털어주도록 한다.


16 TV조선 속 전자레인지 살균 레시피
장마철 냄새나는 옷에서 냄새를 제거하는 방법 중 가장 간단한 것이 전자레인지를 이용하는 것이다. 단, 면 소재의 옷만 이용할 수 있고 지퍼 달린 옷은 전자레인지에 넣으면 안 된다. 건조되는 것은 아니지만 전자레인지에 돌리고 나서 말리면 금방 건조된다.
1 옷에 달린 단추, 장식, 프린트 등이
보이지 않도록 안쪽으로 접는다.
2 전자레인지에 넣고 1분간 돌린다.
처음 시도할 때는 먼저 30초만 돌려본 후 사용한다.
3 옷을 꺼내서 한 번 털고 다시 넣어서
돌려주기를 3번 반복한다.
4 마지막으로 털어서 말리면 냄새 제거는 물론
살균까지 된다.

만능 살림꾼 베이킹소다
"세탁 후에도 수건과 옷에서 냄새가 난다면 세균이 번식했을 가능성이 높아요. 물과 베이킹소다를 10 : 1의 분량으로 넣고 세탁하면 산성인 기름때와 알칼리성인 소다가 만나 중화되어 빨래의 냄새와 기름때를 깨끗하게 분해해줍니다. 섬유 속에 잔류하는 세제 걱정도 없기 때문에 아이 옷을 세탁할 때 활용하면 좋습니다. 또한 침대 매트리스를 청소할 때도 베이킹소다를 활용해보세요. 매트리스에는 땀과 몸에서 떨어져 나온 피부 각질로 인해 세균, 박테리아, 곰팡이, 진드기 등의 각종 세균이 번식하기 쉬워요. 매트리스를 깔끔하고 위생적으로 청소하고 싶다면 매트리스에 소다를 뿌린 뒤 문지르고, 10분 뒤 청소기로 빨아들이면 됩니다. 매트리스 속의 진드기와 미세먼지를 제거할 수 있고, 살균 효과도 있어요."
- 조윤경(<3배속 살림법> 저자)

18 곰팡이 온상인 옷장은 압축 팩으로 옷장은 공기가 통하지 않아 습기가 쌓이기 쉬운 곳이다. 따라서 곰팡이나 냄새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사용하지 않는 이불이나 입지 않는 의류는 세탁 후 잘 말린 뒤 압축 팩에 넣어 보관하면 곰팡이나 습기를 피할 수 있다. 또한 휴지심에 신문지를 말아 의류 사이에 끼워 넣으면 남은 습기를 빨아들여 준다.

기능성 세제로 항균까지
1 메소드 고농축 액체세제 고농축 액체세제는 생분해되는 95%의 식물유래 포뮬러로 물에 잘 녹고 세척력이 뛰어나다. 후레쉬에어 향은 은은히 퍼지는 상쾌한 향이라 여름철 불쾌한 냄새에 찌든 의류를 세탁하기 적합하다. 50회분 600㎖, 2만2천8백원.
2 다우니 섬유 데오도라이저 섬유에 밴 냄새를 다른 향으로 가리는 것이 아니라, 비즈 속 탈취 성분이 섬유에 직접 작용하여 냄새를 중화해 없애준다. 375g, 가격미정.
3 페브리즈 MEN 냄새의 원인이 되는 세균까지 99.9% 제거하는 항균 효과로, 특히 여름이면 나기 쉬운 남성의 땀 냄새, 회식 후 고기 냄새, 담배 냄새까지 근본적으로 없앤다. 370㎖, 6천9백원.
4 샤프란 한·입 패브릭 캡슐 1~2회 분량의 캡슐 세제로, 특히 '이불·베개·커튼·빨래 전용'은 아토피와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진드기 사체와 배설물을 99% 제거하는 항균 효과를 가지고 있다. 1캡슐 25㎖, 2천5백원.
5 CJ라이온 이노비트 항균버블 플러스 퀴퀴하고 눅눅한 냄새의 원인이 되는 세균을 99.9% 제거해주며 천연 항균 성분인 티트리오일을 함유해 세탁 후에도 상쾌한 향을 느낄 수 있다. 2ℓ, 1만9천8백원.
문의 메소드·샤프란(080-023-7007 www.capsuletime.co.kr), 다우니·페브리즈(080-023-5000), CJ라이온(080-858-1000)

#4 부엌 세균 관리
집 안에서 건강과 가장 직결되는 곳은 바로 부엌이다.
세균만 잡아도 부엌 청소는 다 했다고 보면 된다. 여름 맞이 부엌 세균 박멸 팁.

20 행주는 세균 인큐베이터
여름철 젖은 행주를 상온에 두면 황색포도상구균, 살모넬라균 등 식중독균이 12시간 만에 100만 배 이상으로 증식한다. 행주는 용도별로 나누어 여러 장을 준비하자. 행주를 삶을 때에는 끓는 물에 레몬 껍질이나 소금을 넣어 10분간 삶아주거나 젖은 상태에서 전자레인지에 넣어 8분 정도 돌려준 뒤 햇볕에 잘 말려준다.


소재에 따라 달라지는 조리도구 관리법
"직업이 직업이니만큼 집에는 정말 다양한 조리도구들이 있어요. 일반적으로 나무젓가락 같은 건 저렴한 제품을 사서 자주 바꿔주는 편이에요. 스테인리스나 실리콘 재질로 된 조리도구들은 오랫동안 사용해야 하니 끓는 물에 푹푹 삶아 햇볕에 잘 널어줍니다. 오래 사용해 광택이 사라진 가위는 거즈에 베이킹소다를 푼 물을 묻혀 닦아줘요. 감쪽같이 광택이 살아난답니다."
- 김영빈(요리연구가)


소재에 따라 달라지는 조리도구 관리법
"직업이 직업이니만큼 집에는 정말 다양한 조리도구들이 있어요. 일반적으로 나무젓가락 같은 건 저렴한 제품을 사서 자주 바꿔주는 편이에요. 스테인리스나 실리콘 재질로 된 조리도구들은 오랫동안 사용해야 하니 끓는 물에 푹푹 삶아 햇볕에 잘 널어줍니다. 오래 사용해 광택이 사라진 가위는 거즈에 베이킹소다를 푼 물을 묻혀 닦아줘요. 감쪽같이 광택이 살아난답니다."
- 김영빈(요리연구가)

손쉬운
세균 박멸
1 메소드 안티박 다목적 세정제 인체에 무해한 구연산 성분으로 99.9% 세균 제거가 가능하다. 싱크대 등에 충분히 분사한 뒤 10분 후 닦아내면 살균과 함께 상쾌한 대나무 향이 남는다. 828㎖, 9천9백원.
2 참그린 주방의 기적 식탁/도마용 항균 스프레이 옥수수, 쌀 등 곡물 주정 성분으로 식탁, 냉장고, 전자레인지 등 세제로 닦기 어려운 곳에 간편하게 뿌려만 주면 식중독균을 99.9% 살균해준다. 250㎖, 5천9백원.
3 홈스타 발포 배수구 세정제 과립 타입으로 배수구에 넣고 물을 뿌려주면 발포 거품이 나면서 오염을 제거해 문지를 필요가 없다. 강력한 살균력으로 곰팡이와 유해세균을 99.9% 살균해준다. 60g×3포, 3천5백원.
4 데톨 항균스프레이 세면대, 욕조, 손잡이 등 인체와 자주 접촉하는 표면에 뿌려주면 30초 만에 각종 유해세균과 바이러스를 99.9% 제거해준다. 450㎖, 5천9백원.
문의 데톨(080-022-9547), 메소드·홈스타
(080-023-7007), 참그린(080-858-1000)


25 청소만 잘해도 달라지는 밥맛
화학세제를 이용하면 잔여물이 흡수될 염려가 있어 식초나 구연산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밥솥에 2인분의 밥을 할 정도의 물과 식초 1½큰술을 넣고 취사 버튼을 누른다. 밥솥의 틈새 부위는 젓가락에 행주를 감아 닦는다.

주방 필수품! 다목적 세정제
1 라브르베르 다목적 청소세제 유채와 올리브에서 추출한 인체 무해 계면활성제를 사용했다. 칙칙 뿌려 오염 부분을 닦고 젖은 걸레로 마무리해주면 된다. 은은한 로즈마리 향. 740㎖, 1만4천9백원.
2 메소드 다목적세정제 옥수수 당분과 코코넛 오일, 야자 오일에서 추출한 성분으로 만든 친환경 세정제. 스프레이 타입으로 주방 구석구석에 간편하게 뿌리고 마른 걸레로 닦아 사용한다. 프렌치 라벤더 향. 828㎖, 7천9백원.
3 꽁빠니 드 프로방스 다목적클리너 프랑스의 마르세유 비누가 농축되어 있는 세제로 인체에 무해한 천연성분의 다목적 세정제다. 스프레이 타입으로 직접 분사하거나 따뜻한 물에 희석해 사용하면 된다. 라벤더와 무화과로 향을 낸 알피르 500㎖, 2만8천원.
문의 꽁빠니 드 프로방스(031-607-1113), 라브르베르(1670-5717), 메소드(080-023-7007)


에코 살림꾼이라면
한번쯤 들어봤을 EM(Effective Micro-organisms)은 유산균, 효모 등 사람에게 이롭고 유용한 미생물군을 말한다. EM은 악취를 제거하고 대장균 등 해로운 균을 없애주기 때문에 미용, 청소, 식물 재배 등 다양한 곳에 활용된다. EM원액은 생활협동조합이나 인터넷에서 구입할 수 있다. 원액을 쌀뜨물에 넣고 발효시켜 만든 EM쌀뜨물 발효액을 이용해 도마나 칼을 소독하면 누구나 친환경 살림꾼이 될 수 있다.

EM쌀뜨물 발효액 만들기
1 2ℓ짜리 페트병에 위쪽 5㎝를 비워두고 쌀뜨물을 채운 뒤 소주잔 1컵 분량(40㎖)의 EM원액을 넣어준다.
2 백설탕 1컵과 천일염 ½작은술을 넣는다.
3 설탕과 소금이 잘 녹도록 흔든 다음 실온에 둔다.
4 2~3일에 한 번씩 뚜껑을 열어 가스를 빼주며 일주일간 발효시킨다.


27 배수구 청소는 구연산 + 베이킹소다로
여름철엔 특히 음식물 찌꺼기 등으로 역한 냄새가 나기 쉬운 배수구. 특히 배수구 통은 아래가 뚫려 있어 락스를 부어놓을 수도 없고 깊은 곳까지 손이 잘 닿지 않아 청소하기 까다로운 곳 중 하나다. 그럴 땐 배수구 망에 베이킹소다를 반 정도 채워준 뒤, 구연산을 물에 진하게 타 전자레인지로 1분간 가열해 만든 구연산수를 붓는다. 이때 베이킹소다로 인해 거품이 생기므로 바로 마개를 닫아 거품을 배수관 안에 가둔다. 그대로 30분 이상 놓아두었다가 일회용 칫솔로 구석구석을 닦아준 뒤 뜨거운 물로 헹궈주면 된다.


#5 욕실 & 화장실
실내 곰팡이는 습도가 높을수록 번식 속도가 매우 빠른데,
여름철 욕실만큼 그들이 좋아하는 파라다이스는 없다.

28 10분 만에 습기 잡기
습기가 많은 욕실은 하루에 한 번 선풍기의 강한 바람을 쐬어 10분 정도 강제로 환기시키면서 수분을 말린다. 집에 제습기가 있다면 제습기를 잠깐 틀어놓는 것도 도움이 된다.

29 곰팡이, 위험한 그대
곰팡이는 포자로 번식하며, 다른 유기물을 분해해 영양을 섭취하고 증식하는 균이다. 곰팡이에는 푸른곰팡이처럼 페니실린을 생산하는 데 도움을 주는 좋은 균도 있는 반면, 검은곰팡이나 붉은곰팡이처럼 알레르기를 유발시키는 유해한 균들도 있다. 특히 곰팡이의 포자는 크기가 작아 기관지나 폐로 쉽게 도달해 천식 등 호흡기질환이나 피부질환을 유발한다. 곰팡이가 욕실 등 집 안에서 증식할 경우 두통, 재채기, 코 막힘, 눈의 자극 증상, 피부 자극 증상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욕실을 사랑하는 곰팡이
욕실 곰팡이는 주로 사람의 피지 분비물(각질)을 먹이로 삼아 번식한다. 온도, 습도, 먹이까지 충분한 욕실은 곰팡이가 증식하기 가장 좋은 곳인 것이다.


31 숨어 있는 악취 유발자
변기 악취의 원인은 잘 보이지 않아 놓치기 쉬운 변기와 벽면 사이, 변기 뚜껑의 틈새, 변기와 타일의 이음새, 비데 연결 모서리 부분에 숨어 있다. 구석구석 잘 닦아주기만 해도 화장실 암모니아 냄새를 줄일 수 있다.

32 빛나는 욕실을 위한 청소 팁
샤워기 샤워기가 물때로 더러워졌을 때는 식초 반 컵을 섞은 물 1ℓ에 하룻밤 담가두면 깨끗해진다.
변기 변기 속은 먹고 남은 김빠진 콜라를 부어놓고 30분 뒤에 솔로 닦아주면 반짝반짝 광이 난다. 변기 속에서 가장 때가 잘 끼고 더러운 곳은 사실 변기 속이 아닌 우리가 앉는 시트 밑이다. 세정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 일반 세제보다는 염소계 세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세면대 세면대에서 가장 신경 쓰이는 것은 얼룩덜룩한 물때다. 솔에 치약을 묻혀 수도꼭지 부분과 개수대 부분에 거품을 내서 닦아주면 락스로 청소한 것처럼 깨끗해진다. 상쾌한 향은 덤이다.


욕실 청소 파트너
1 퀵크린 매직겔 EX-화이트 욕실 타일 사이사이의 각종 유해세균과 곰팡이를 99.9% 살균하면서 곰팡이 자국까지 없애준다. 겔 타입. 150㎖, 가격미정.
2 메소드 안티박 토일렛 표백 성분이 아닌 천연 구연산 성분을 함유해 아이가 있는 집에서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상쾌한 스피어민트 향. 709㎖, 9천9백원.
3 CJ라이온 루크 욕실용 곰팡이방지 훈증제 훈증제 타입으로 욕실 천장 곰팡이 원인균을 99.9% 제거해준다. 인체에 무해한 성분인 데다 사용법이 간편해 일본에서 크게 히트를 친 제품이다. 한 달 동안 효과가 지속된다. 9천9백원.
4 홈스타 바르기만 하면 곰팡이 싹 실리콘과 타일 사이에 가볍게 짜놓으면 알아서 곰팡이를 제거해준다. 젤 타입이라 흘러내리지 않는다. 120㎖, 3천9백원.
문의 CJ라이온(080-858-1000), 메소드·홈스타(080-023-7007), 퀵크린(080-024-1357)


34 곰팡이, 어떤 세제로 닦을까
중성세제 세탁비누와 같은 것으로 단순히 오물을 씻는 용도로 사용한다. 가장 안전하지만 모든 곰팡이 얼룩이 지워지지 않을 수 있다. 플라스틱이나 섬유 또는 금속 제품에 성장한 곰팡이를 닦을 때 사용한다.
무염소 산성세제 산성세제는 단백질을 용해해 제거하는 것으로 곰팡이 오염 일부를 녹이는 역할을 한다. 주로 욕실에서 사용한다. 밀폐된 공간에서 사용해도 염소가스가 나오지 않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염소계 표백제 강력한 산화 작용이 있는 세제로 곰팡이 단백질을 녹이고 즉시 살균한다. 시중의 곰팡이 제거제는 대부분 여기에 속한다. 표백 기능이 있어 곰팡이 얼룩이 잘 제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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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기 얼룩 색깔이 세제를 결정한다

노란색 얼룩
변기 주위와 변기 속 노란 얼룩은 소변의 암모니아가 물과 만나 만들어진 요석이 원인이다. 구연산이나 식초 같은 산성세제를 이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핑크색 얼룩
변기 수면 근처의 핑크색 얼룩은 박테리아가 번식해 만들어낸 얼룩이다. 세균을 죽이는 살균 기능이 있는 욕실 세제를 사용해야 한다.

검은색 얼룩
변기 가장자리와 변기 몸체, 타일 이음새의 검은 얼룩은 곰팡이다. 락스나 곰팡이 전용 세제를 이용하면 손쉽게 제거할 수 있다.


36 건식 욕실? 습식 욕실?
"최근 들어 주목을 받고 있는 건식 욕실은 바닥에 물이 흐르지 않기 때문에 물때나 곰팡이 염려 없이 쾌적하고 뽀송뽀송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오래된 습식 욕실에 대한 생활습관으로 완벽한 건식 욕실을 적용하면 많은 사람들이 불편함을 느끼죠. 건식 욕실은 물이 빠지는 배수구 공간이 없는 것이 특징인데, 우리나라는 물로 욕실을 청소하기 때문에 배수구를 없애는 것은 어려워요. 바닥이 자주 젖는 욕조와 샤워부스를 따로 설치해 공간을 분리하면 평소에는 쾌적한 건식 욕실로, 청소 시에는 물을 뿌려 물기를 건조시키는 습식 욕실로 사용할 수 있어요."
- 조은별(대림바스플랜 홍보담당)

37 천장에 숨어 있는 원인 균
"욕실 청소를 주기적으로 하고 검은곰팡이를 제거해도 계속 곰팡이가 생기는 원인은 바로 천장에 있어요. 우리 손이 닿지 않는 욕실 천장에는 근본 원인균(천장 곰팡이 낙하균)이 분포하고 있는데, 이 원인균이 욕실 곳곳에 포자를 뿌려 곰팡이가 지속적으로 생겨나는 거죠. 따라서 보이지 않는 천장 곰팡이 낙하균까지 제거해야 곰팡이의 증식을 막을 수 있어요."
- 김지영(CJ라이온 연구소 연구개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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