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수원, 윤세호 기자] 홈런레이스 우승을 차지한 황재균이 올스타전을 앞둔 심정을 전했다.

황재균은 18일 수원kt위크파크에서 열린 ‘2015 올스타전’에 앞서 전날 홈런레이스에 대한 이야기부터 했다.

황재균은 “전날 테임즈 선수 덕에 연락이 엄청 많이 왔다. 검색어에도 내 이름이 올랐더라. 통역하시는 분이 직역을 하면서 일이 커진 것 같다. 미국에서는 ‘섹시한 남자’ 정도로 흔히 쓰는 말인데 파장이 컸다”고 말했다.

황재균과 테임즈는 전날 홈런레이스 결승에서 맞붙었다. 결승전에 앞서 테임즈는 황재균을 향해 “케이팝 모델, 섹스머신”이라고 이야기했고, 황재균은 순간 당황한 표정을 지었다. 이후 황재균은 홈런 11개를 기록하며 테임즈를 꺾고 홈런레이스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면서 황재균은 “테임즈 선수가 어떤 뜻으로 이야기한지 알기 때문에 괜찮다”고 웃으며 “올스타전 MVP는 모르겠다. 일단 하던대로 임하겠다”고 2관왕에 대한 입장을 말했다.

한편 황재균은 지난 2012시즌 올스타전에서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 올스타전 MVP를 수상한 바 있다.

[drjose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