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카드가 오는 20일부터 옛 하나SK카드와 옛 외환카드의 전산시스템을 통합 운영한다.

이에 따라 별도 운영되던 홈페이지가 하나카드(www.hanacard.co.kr)로 통합되고, 모바일 앱 서비스도 하나카드 앱으로 일원화된다. 기존에 외환카드 앱 사용 고객은 하나카드 앱을 새로 설치해야 한다.

또 하나SK카드와 외환카드를 모두 사용하는 중복 고객의 한도가 통합된다. 가맹점에서 하나SK카드의 하나포인트와 외환카드의 예스(YES)포인트 합산 이용이 가능해진다.

하나카드는 통합 전산시스템을 안정적으로 가동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일부 서비스를 제한한다. 11일 오전 12시부터 20일 오전 9시까지 결제일 변경 등 일부 카드사용정보 변경 및 신규발급이 단계적으로 중단된다. 17 일 밤 10시부터 20일 오전 8시까지는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 서비스 이용이 제한된다. 18일 오전 12시부터 20일 오전 9시까지 ARS(자동응답)도 중단된다. 오프라인 카드 사용 및 분실신고 등 주요 업무는 정상 운영한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전산통합에 따라 고객 문의가 증가할 것에 대비해 고객센터 인력을 평상시보다 약 30%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산시스템 통합에 따른 변경사항 및 일시 제한 서비스 관련 자세한 내용은 하나카드 홈페이지나 고객별로 고지된 이메일·문자메시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통합 전산시스템 가동으로 일시적인 오류가 발생할 경우 하나카드 고객센터(1800-1111)에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