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판 데 브라이. ⓒAFPBBNews = News1

루이스 판 할 감독의 '더치 커넥션'이 또 한번 발휘될 것인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이적시장이 공식적으로 문을 연 가운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새로운 목표로 스테판 데 브라이(23·라치오)가 떠오르고 있다.

네덜란드 일간지 텔레그라프는 1일(한국 시각) "맨유가 세르히오 라모스(29·레알 마드리드) 영입에 실패할 경우, 다음 타깃으로 데 브라이를 고려중"이라고 보도했다.

최근 맨유의 이적설이 가장 뜨겁게 타오르고 있는 포지션은 중앙수비수다. 레알 마드리드의 부주장 라모스의 영입을 노크하고 있기 때문. 매체는 "맨유는 라모스에게 3500만 유로(약 434억원)의 이적료를 제시했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그 3배를 원하고 있다"라며 "맨유가 라모스 영입에 실패한 뒤 노릴 선수는 데 브라이"라고 설명했다.

데 브라이는 지난 브라질월드컵에서 맹활약하며 판 할이 이끄는 네덜란드 대표팀의 3위 입상에 공헌했다. 지난해 이적한 라치오에서도 35경기를 소화하며 수비 핵심으로 활약하며 팀을 리그 3위로 이끌었다. 맨유는 라모스 외에 추진하던 니콜라스 오타멘디(26·발렌시아) 영입 역시 포기하지 않았지만, 오타멘디의 가격이 바이아웃 금액인 5000만 유로(약 622억원)까지 치솟으면서 데 브라이의 영입도 고려하는 것으로 보인다.

맨유는 앞서 PSV에인트호번으로부터 멤피스 데파이(21)를 영입한 바 있다. 데파이는 올여름 현재까지 맨유의 유일한 영입 선수다.

앞서 판 할 감독은 맨유의 올여름 보강 포지션으로 다비드 데 헤아(25)의 이적이 유력한 GK를 비롯해 중앙수비수, 수비형 미드필더, 최전방 스트라이커를 꼽은 바 있다. 맨유는 GK에 야스퍼 실러센(25·아약스)과 휴로 로리스(29·토트넘), 수비형 미드필더에 모르강 슈나이덜린(26·사우샘프턴) 등의 영입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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