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화드라마 너를 기억해 태인호
'너를 기억해' 태인호가 서인국에게 살인 경고를 날리는 등 짧은 등장에도 강렬한 인상으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29일 방송된 KBS2 '너를 기억해'에서는 연쇄살인범 양승훈(태인호 분)와 프로파일러 이현(서인국 분)의 신경전이 그려졌다.
이날 양승훈은 이현의 프로파일링에 넘어가 자백 직전까지 몰렸다. 마침 나타난 변호사 정선호(박보검 분)로 위기를 넘긴 양승훈은 이후 화장실에서 이현을 다시 만났다.
양승훈은 이현에게 "맞아, 내가 죽였어. 그런데 증거가 없네? 증거 가져와서 나를 잡아라. 그런데 시간이 별로 없다. 내가 곧 출국하거든"이라며 되려 뻔뻔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이현에게 "넌 특별히 더 완벽한 방법으로 죽여주겠다"고 협박까지 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현은 덤덤한 모습으로 "말했잖아, 너한테 관심 없다고. 네 뒤에 있는 진짜 살인범이 궁금한거지"라며 응수했다.
앞서 차지안(장나라 분)은 이현의 도움을 얻어 연쇄살인범으로 추측되는 재벌2세 양승훈을 잡았다.
이날 태인호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흐트러짐 없는 수트 차림으로 강렬한 카리스마를 선보였다. 특히 수사 도중 속내를 알 수 없는 표정, 그리고 알 듯 모를 듯 입가에 묘한 미소를 짓는 등 중요한 이야기의 중심에 서서 다양한 심리 변화를 보여주며 강한 존재감을 드러내 극의 재미를 더했다.
한편 '너를 기억해'는 위험해서 더 매력적인 완벽한 천재 프로파일러 이현과 그를 관찰해오던 경찰대 출신 열혈 엘리트 수사관 차지안(장나라 분)이 펼쳐나갈 달콤 살벌한 수사 로맨스. 의문의 사건들이 때로는 코믹하게 때로는 진지하게 해결되면서 오는 짜릿한 청량감을 선사할 드라마로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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