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강상태에 접어들었던 니콜라스 오타멘디(27·발렌시아)의 맨체스터행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다만 행선지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서 맨체스터시티(맨시티)로 바뀌었다.
스페인 언론 카데나 세르는 23일(한국 시각) "맨시티가 오타멘디의 새 보금자리가 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맨시티 이적이 상당 부분 진척됐다. 알바로 네그레도(30·발렌시아)의 이적료 지불 목적"이라고 보도했다.
발렌시아는 지난해 7월 맨시티로부터 네그레도를 임대 영입했지만, 당시 계약조건에 6개월 임대 후 완전 이적 조항이 있었다. 이에 따라 발렌시아는 오는 6월말까지 맨시티에 총액 3070만 유로(약 383억원)의 이적료를 지불해야하는 상황이다.
매체에 따르면 재정적페어플레이규정(FFP)로 인해 가용 자금이 충분치 않은 발렌시아는 오타멘디의 이적료로 네그레도의 이적료를 커버하려고 한다. 오타멘디의 이적료는 3500만 파운드(약 610억원) 가량으로 예상된다. 산술적인 계산으로는 네그레도의 이적료를 지불하고도 남는 금액이다.
맨시티로서도 올여름 중앙 수비수 보강이 꼭 필요하다. 지난 시즌 뱅상 콤파니(29)와 엘리아큄 망갈라(23)의 부진으로 많은 고생을 했기 때문. 아르헨티나 국가대표이기도 한 오타멘디는 제공권 능력과 대인방어, 후방 지휘 능력 모두 뛰어난 선수로 평가된다. 당장 중앙 수비 주전을 차지할만하다.
당초 오타멘디는 중앙수비 보강에 나선 맨유의 우선 영입대상으로 알려졌지만, 맨유가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31·바이에른 뮌헨), 세르히오 라모스(29·레알 마드리드) 등 거물급 선수들의 영입에 골몰하는 사이 맨시티가 빈틈을 파고든 모양새다. 매체는 맨유보다 맨시티가 오타멘디 영입에 훨씬 가까워져있다고 전했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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