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당구선수 차유람(28)이 결혼한다. 상대는 ‘리딩으로 리드하라’ 등 다수의 저서로 대중에게 알려진 작가 이지성(41)씨다.
차유람의 소속사 루브이엔엠은 1일 한 연예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차유람이 오는 20일 이지성 작가와 화촉을 올린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지난해 인문고전 독서모임에서 처음 만나 사랑을 키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지성 작가는 결혼 사실이 공개된 후 자신의 팬카페에 “처음엔 그녀의 아름다움에 반했고, 이어 그녀의 지성과 인격에 깊이 빠졌다”며 “저와 그녀의 만남은 책을 해 이루어졌고, 사랑 또한 책을 통해 깊어졌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인천의 한 교회에서 일가친척만 참석한 가운데 결혼식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차유람은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국가대표로 활약했다. 2011년 세계 9볼 베이징오픈 여자부 우승, 2012년 타이완 여자프로 선수권 3차 대회 우승, 2013 베이징 미윈 오픈 포켓볼 9볼 부문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인터넷에서는 ‘미녀 당구선수’로 더 유명하다.
이지성 작가는 ‘리딩으로 리드하라’, ‘생각하는 인문학’,’여자라면 힐러리처럼’ 등 다수의 책을 발간 한 작가다. 지난해에는 인문학을 통해 봉사하는 ‘차이에듀케이션’을 설립하는 등 다양한 봉사·기부 활동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