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리스코프 앱 화면

트위터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용 페리스코프(Periscope)를 공개했다. 올 3월 페리스코프를 인수한 지 두 달 만이다.

페리스코프는 스마트폰을 통해 동영상을 실시간으로 중계해주는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다. 시청자들은 영상을 감상한 후 댓글을 달거나 게시물 공유를 통해 반응을 표현한다.

트위터는 3월 중순 페리스코프 인수 직후 iOS 용 페리스코프 앱을 공개한 바 있다.

안드로이드용 페리스코프는 iOS용 페리스코프에 탑재되지 않은 신기능들을 탑재했다. 그 중 하나는 푸쉬 알림 기능이다. 트위터는 사용자의 팔로워가 페리스코프를 처음 시작할 때 알림을 통해 이를 알 수 있도록 하는 등 페리스코프 앱을 활용하는 다양한 상황에서 푸쉬 알림 기능이 작동하도록 했다.

동영상 이어보기도 가능하다. 만약 사용자가 동영상을 보다가 도중에 시청을 종료했을 때, 나중에 다시 볼 때 이전 부분부터 이어서 보는 것이 가능하다.

전문가들은 페리스코프가 트위터 사용자의 데이터베이스와 재정적 지원을 활용해 미어캣과의 경쟁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페리스코프의 경쟁사인 미어캣은 5월 초 안드로이드 용 동영상 서비스 앱을 공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