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서정환 기자]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38, 미국)가 또 다른 무패복서와 대결을 펼칠까.
미국매체 ‘마이애미 헤럴드’의 18일(이하 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메이웨더의 다음 대전 상대로 사울 알바레즈(25, 멕시코)나 게나디 골로프킨(33, 카자흐스탄)이 유력하다고 알려졌다.
알바레즈는 47전 45승 1무 1패, 32KO승을 자랑하는 돌주먹이다. 골로프킨 역시 화려한 전적을 자랑한다. 그는 33전 33승 30KO승을 기록한 무패의 복서다. 특히 KO률이 높은 골로프킨은 화끈한 펀치와 공격적인 스타일로 주목을 끌고 있다. 두 선수 모두 자국에서 인기가 높아 흥행카드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메이웨더는 지난 3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가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서 벌어진 'WBAWBCWBO 웰터급(-66.68kg) 통합 타이틀매치'에서 12라운드 접전 끝에 매니 파퀴아오(37, 필리핀)에게 심판전원일치 판정승(118:110, 116:112, 116:112)을 거뒀다. 하지만 경기내용은 일반 팬들에게 실망감을 줬다. 다시는 복싱을 보지 않겠다는 팬들도 많았다.
복싱기구에서도 위기를 느끼고 있다. 이대로 싱거운 승부가 계속되면 팬들이 아예 복싱을 외면할 수 있다는 위기론이 대두되고 있다. 이에 메이웨더가 다음 상대로 화끈한 상대를 골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이런 와중에 메이웨더의 다음 상대로 알바레즈나 골로프킨이 제격이라는 것. 특히 골로프킨과 메이웨더가 대결하면 둘 중 한 명은 무패기록이 깨지게 돼있어 흥행카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메이웨더는 오는 9월 자신의 49전을 마지막으로 링에서 내려오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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