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박영철 조국통일연구원 부원장이 미국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북한을 압박하면 핵미사일을 발사하겠다고 경고했다. 또 북한에는 정치적으로 대립하는 파벌이 없어 정치범수용소가 존재하지 않는다며 미국의 인권탄압이 더 심하다고 주장했다.

다음은 TV조선 보도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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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의 고위 당국자가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북한을 압박할 경우 미국 본토에 핵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또 북한엔 정치범수용소가 존재하지 않는다며, 오히려 인권탄압은 미국이 더 심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박영철 조국통일연구원 부원장은 미국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핵미사일을 보유했다고 밝혔습니다.

박 부원장은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장거리 미사일을 보유했냐는 CNN 기자의 질문에 "물론"이라며 미국이 압박할 경우 핵미사일을 발사하겠다고 주장했습니다.

박 부원장은 또 북한이 미국의 위협을 상대하기 위해 핵 방어에 많은 돈을 투자했다며, 이런 전략적 결정은 옳았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북한 김정은이 올해 들어서만 15명의 고위 관리를 처형했다는 국가정보원의 국회 보고 내용에 대해서는 “보도 자체가 북한에 악의적인 악선전”이라면서도 어느 나라나 적대적인 부류를 찾아내 처벌하거나 처형하는 것은 매우 정상적인 일이라며 처형 자체를 부인하지는 않았습니다.

북한 정치범수용소에서 고문과 인권탄압이 벌어지고 있다는 유엔 보고서와 관련해서는 아예 정치범수용소의 존재 자체를 부인했습니다.

북한 사회는 정치적으로 대립하는 파벌이 없어 정치범수용소가 없다면서 오히려 탈북자들을 향해 고국에서 도망친 범죄자들이 북한 정부를 비방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인권 문제에 대해서도 미국에서는 경찰이 많은 흑인을 살해해 인종적 폭동이 발생했다며 오히려 미국을 역공했습니다.

TV조선 이정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