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소닉' 이상호가 머리로 수원의 슈퍼매치 승리를 이끌었다.

서정원 감독이 이끄는 수원 삼성은 1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2015 7라운드 FC 서울과 '슈퍼매치'에서 5-1의 완승을 챙겼다. 이날 수원은 이상호와 정대세가 2골을 터트렸고 염기훈은 1골-2도움으로 8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따냈다.

수원은 이날 승리로 슈퍼매치 역대전적에서 32승 16무 25패로 우세를 이어갔다. 반면 서울은 몰리나의 득점으로 영패를 모면하는데 그쳤다.

여러가지 우여곡절 끝에 수원에서 반전을 노리고 있는 이상호는 빠른 스피드오 폭넓은 활동량을 바탕으로 수원에서 '수퍼소닉'이라는 별명으로 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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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기회는 이상호의 움직임이 만들어 낸 성과였다. 서울 수비진이 염기훈과 정대세에 집중하는 사이를 놓치지 않고 문전으로 파고들던 이상호는 정대세가 머리로 떨궈준 볼을 헤딩 슈팅으로 득점을 만들어 냈다.

많이 움직이지 않았다면 만들어 낼 수 없는 득점이었다. 이상호는 골을 터트린 이후에도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정대세 밑에서 처진 공격수로 나선 이상호는 오히려 더 많은 움직임을 만들었다.

후반서도 그의 기민한 활동량이 추가 득점의 발판이 됐다. 염기훈의 왼발 득점으로 서울 수비진이 흔들리는 사이 수원은 다시 코너킥 기회를 얻었다.

이 상황에서도 이상호는 준비를 하고 있었다. 후방에서 문전으로 달려들며 코너킥 키커인 염기훈과 눈을 맞췄고 코너킥은 그대로 이상호 본인의 머리에 맞았다.

침착한 득점을 만들어 내며 이날 경기서 멀티골의 주인공이 됐다. 특히 이상호가 터트린 득점은 선제골과 쐐기골이었다. 슈퍼매치서 승리를 거두기 위해 가장 필요했던 순간 터진 골이었다.

이상호는 본인이 만들어 낸 득점을 바탕으로 수원에 상승세도 선물했다. 그동안 가능성만 많았던 이상호가 가장 중요한 경기서 의외의 선수로 발돋움하며 자신의 가치를 스스로 증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