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은 6일 가야금 선율을 형상화해 교각 아치를 매끄러운 곡선으로 설계한 신탄금대교와 모노레일 사장교인 신천횡단교가 대한토목학회가 수여하는 올해의 토목구조물 은상과 동상을 각각 받았다고 밝혔다.
SK건설이 지난해 5월 준공한 신탄금대교는 가금~칠금간 국지도(82호선) 내 총연장 580m, 폭 21.5m의 리플타입 아치교다. 이 대교는 신라시대 우륵이 가야금을 탔던 탄금대와 맞닿아 있는 것에 착안, 가야금 선율을 형상화해 교각 아치를 상판 위아래로 물결치듯 부드러운 곡선으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리플타입 아치교는 일반 아치교와 비교해 강성이 크고 진동이 덜해 공학적으로 더 안전하고 우수하다는 평가다.
지난해 12월 준공된 신천횡단교는 대구 중구 대봉동과 수성구 수성동을 연결하는 총연장 204m, 주탑 높이 70.58m의 사장교다. 특허기술이 적용된 국내 최초의 모노레일 사장교로, 모노레일의 움직임에 따라 여러가지 빛을 내는 야간 조명이 설치돼 대구의 명물 교각으로 평가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