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6

오는 10일 글로벌 출시 예정인 삼성전자 갤럭시S6ㆍS6 엣지가 얼마나 팔릴까 궁금해하는 사람이 많다. 현재로선 판매량을 추정해 볼 수 있는 방법은 통신사들이 1일 실시한 예약 판매량이 유일하다.

과거 예약 판매 실적과 비교할 때 갤럭시S6 예약 판매 실적은 갤럭시S5보다는 좋지만 갤럭시S4나 갤럭시S3보다는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아이폰6와 비교하면 초라한 수준이란 평가다.

2일 SK텔레콤은 “갤럭시S6와 S6엣지 예약판매 물량 5000대가 접수 9시간 만인 1일 오후 6시에 매진됐다”고 밝혔다. 직전 모델인 갤럭시노트4, 갤럭시S5의 예약판매와 비교하면 빠른 속도다. 두 모델은 온라인 예약판매 물량이 갤럭시S6보다 적은 3000대였음에도 매진까지 하루가 걸렸다.

그러나 갤럭시S6의 예판 실적은 지난 2013년 4월 출시한 갤럭시S4보다는 낮다. 당시 SK텔레콤은 1만대 한정 온라인 예약가입을 받았는데 50분 만에 판매가 끝났다. 이전 모델인 갤럭시S3도 갤럭시S4와 비슷한 실적을 냈다.

아이폰6, 아이폰6플러스

또 아이폰과 비교하면 초라한 수준이란 평가다. SK텔레콤이 작년 10월 24일 아이폰6와 6플러스의 1차 예약판매를 시작했을 때, 1만대가 1~2분 만에 팔렸다. KT 역시 1분에 1만대를 팔았다. 예약판매 사이트에 접속하기가 힘들 정도였다.

통신사들은 “예약판매 속도로 보면 갤럭시S6가 크게 좋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예약가입자 중에서는 실제로 가입하지 않는 허수도 많다”며 “예약 판매 후 실제 가입자가 몇명인가가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