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선미경 기자] 하하와 송지효 커플이 '런닝맨' 새내기 레이스에서 최종 우승했다.

하하와 송지효는 8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하 런닝맨)에서 새내기커플 레이스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런닝맨'에는 걸그룹 EXID 하니, 여자친구 예린, 배우 정소민, 윤소희, 남지현이 출연해 커플 레이스를 펼쳤다. 하니와 유재석, 남지현과 김종국, 정소민과 개리, 윤소희와 이광수, 예린과 지석진, 송지효와 하하가 커플이 됐다.

첫 번째 게임은 '백마 탄 기사'로 커플 장애물 달리기였다. 높이뛰기와 지압판 달리기, 커플 공 받기 등 다양한 미션이 주어졌다. 1단계인 높이뛰기 미션부터 난항이었다. 김종국과 개리 커플은 쉽게 미션을 통과했지만 지석진과 유재석은 1단계부터 힘겨워했다. 그러나 김종국 팀이 다른 미션에서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에 개리와 정소민, 유재석과 하니, 이광수와 윤소희가 각각 1, 2, 3등을 차지했다.

이어진 2라운드 게임은 '통아가씨 게임'이었다. 여자 멤버들이 통 안에 들어간 후 제작진이 미리 뽑은 벌칙 숫자에 걸리면 수영장에 입수하게 됐다. 이번 게임에서는 하하와 송지효, 김종국과 남지현, 개리와 정소민이 각각 순위에 들었다.

각 게임에서 순위에 든 커플은 우승에 가까이 가기 위한 힌트를 얻을 수 있었다. 제작진의 힌트와 함께 게임 전 선택한 사랑의 증표를 교환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던 것.

마지막으로 진행된 게임은 '고백의 계단' 남자 멤버들이 계단 아래서 제작진에게 문제를 받은 후, 계단 위로 올라가 여자 멤버들에게 문제를 내고 이를 풀어내야했다. 개리와 정소민 커플이 이번 미션을 1위로 통과했다. 이어 이광수와 윤소희, 유재석과 하니가 2, 3위를 차지했다.

이번 미션은 '최고의 위치'에 있는 사랑의 증표를 획득하는 것이 우승을 차지하는 것이었다. 유재석과 하니의 물, 지석진과 예린의 땅콩, 이광수와 윤소희의 물, 김종국과 남지현의 유리구슬, 하하와 송지효의 양초, 개리와 정소민의 고추기름이 최종 사랑의 증표였다. 윤소희와 정소민은 예리한 추리력을 발휘하는가 싶었지만, 양초가 아닌 고추기름을 선택하면서 실수를 저질렀다.

결국 최종 미션에서 순위에 들지는 못했지만 하하와 송지효 커플이 최종 우승을 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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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