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정유진 기자] '내 마음 반짝반짝'의 '순도 커플' 남보라와 오창석이 애잔한 첫 '눈물 포옹'을 선보인다.

남보라와 오창석은 SBS 주말드라마 '내 마음 반짝반짝'(극본 조정선, 연출 오세강, 김유진/제작 삼화 네트웍스/이하 '내반반')에서 자신의 힘으로 작은 치킨집을 개업한 진심원조통닭 막내딸 이순정 역과 태어날 때부터 부잣집 아들이지만 티를 내지 않는 착하고 소탈한 재벌 2세 차도훈 역으로 열연을 펼쳐내고 있다.

지난 15회 방송분에서 이순정과 차도훈은 같이 오토바이를 타고 농수산물 시장에서 장을 보는가하면 함께 국수를 먹으며 묘한 설렘을 드러내는 모습으로 ‘러브라인’의 시작을 예감케 했다.

무엇보다 남보라와 오창석은 오는 8일 방송될 16회 분에서 눈물을 쏟아내며 위로를 나누는 '힐링 포옹' 장면을 펼쳐낸다. 극중 차도훈이 치킨 가게에서 눈물을 펑펑 흘리고 있는 이순정을 발견, 이야기를 들어주며 토닥이게 되는 장면. 이순정은 차도훈에게 살포시 이마를 기댄 채로 폭풍 오열을 이어가고 차도훈은 이순정을 안아주며 안타까운 눈빛을 한다.

무엇보다 이순정이 차도훈에게 가슴 속 깊은 비밀을 터트려내고, 차도훈은 이순정의 남다른 아픔을 알게 되면서 각별한 애정을 싹틔우게 된다. 미묘한 감정의 두 사람이 ‘침대 포옹’으로 여심을 뒤흔들 전망이다.

남보라와 오창석의 첫 포옹 장면은 지난달 27일 경기도 탄현의 '내반반' 세트장에서 촬영이 이뤄졌다. 이날 촬영 분은 어스름한 불빛만이 켜진 가게 안, 침대 위에 걸터앉은 두 사람이 따뜻하게 포옹을 나누는 장면. 두 사람은 극중 캐릭터인 이순정과 차도훈의 감정에 완전히 몰입하기 위해 리허설 전부터 내내 침대 위에 앉은 채 호흡을 맞추는 등 노력을 기울였다. 첫 스킨십 장면이었던 만큼 옆에 붙어 앉아 대본을 함께 보며 감정선에 대해 고민을 거듭, 꼼꼼하게 장면을 준비해나갔다.

특히 남보라는 소리 없는 눈물부터 오열에 이르기까지 단 3초도 걸리지 않는, 실감나는 눈물 연기로 현장을 집중시켰다. 여배우의 이미지보다는 오직 감정에만 올인, 얼굴 전체로 슬픔을 터트려냈던 것. 또한 오창석은 처음부터 끝까지 남보라에게서 시선을 떼지 않고 감정 몰입을 돕는가하면 걱정과 애정이 뒤섞인 차도훈의 심리상태를 리얼하게 담아내 "최상의 호흡"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제작사 삼화네트웍스 측은 "실제로 남보라와 오창석은 항상 대본을 같이 맞춰보고 연습하며 남다른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며 "앞으로 극중 더욱 찰진 호흡을 펼쳐낼 ‘순도커플’ 남보라와 오창석의 모습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내반반'은 8일 오후 9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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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화 네트웍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