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라과디아 공항에서 여객기가 눈덮인 활주로에서 미끄러져 바다에 추락할뻔 했다.
5일(현지 시각) 오전 11시9쯤 애틀랜타를 떠나 뉴욕 라과디아 공항에 착륙하던 델타항공 소속 여객기가 활주로에 쌓인 눈에 미끄러졌다.
이 비행기는 중심을 잃고 활주로를 이탈해 움직이다 활주로 근처 바다 바로 앞에서 간신히 멈춰섰다. 비행기는 활주로 주변 펜스와 충돌해 한쪽 날개를 잃었다. 이 비행기엔 127명이 승객과 5명이 승무원이 탑승했으며 3명의 경미한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 당국에 따르면 항공기는 강한 눈보라가 몰아치는 가운데 활주로에 안정적으로 착륙하는 듯 했지만 바퀴가 바닥에 닿는 충격에 비행기가 흔들리며 중심을 잃었다. 당시 공항 시계거리는 약 400m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데일리뉴스는 "승무원들이 사고 직후 아수라장이 된 기내에서 공포에 빠진 승객들을 진정시키는 등 안전한 탈출을 도왔다고 전했다. 라과디아 공항은 사고로 전면 폐쇄 됐다가 3시간만에 활주로 1개를 열며 등 정상화됐다.
입력 2015.03.06. 07:48업데이트 2015.03.09.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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