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황미현 기자]서장훈과 예스맨 윤석이의 '케미'가 날로 힘이 더해지는 중이다.

서장훈과 윤석이는 지난 1일 방송된 MBC '일밤-애니멀즈'에서 더욱 친해진 모습으로 등장만해도 웃음이 터지는 호흡을 펼쳤다. 두 사람의 호흡은 여느 부자 사이를 넘을 정도라, 흡사 육아예능 프로그램을 보는 듯한 착각마저 들게 했다.

서장훈은 첫 화부터 울먹이는 윤석이를 달랬던 인연으로, 현재까지 윤석이와 더욱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중이다. 윤석이는 강아지에 대한 두려움을 차차 씻어내고는 있지만, 여전히 눈물을 머금은 모습으로 반전의 웃음을 선사하며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중이다.

이렇다 보니 서장훈은 윤석이를 달래며 여러가지 질문을 던지고, 윤석이는 특유의 긍정적인 대답과 함께 기대 이상의 표정과 답변들을 내놓으며 재미있는 장면들을 펼쳐내는 중. 이날 역시 윤석이는 돈 스파이크가 직접 만든 짜장면을 먹으며 무념무상에 빠졌고, 서장훈은 "짜장면은 어떻게 먹어야 하느냐"고 묻자 "자연스럽게"라는 재미있는 답변을 내놔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또 윤석이는 자신의 뽀뽀를 여자 친구가 거부하자 울먹거렸고, 서장훈은 "대신 나에게 하라"며 윤석이를 토닥였다. 장난칠 때와는 다른 다정다감한 모습에 윤석이의 마음은 사그라드었고, 두 사람의 관계는 시간이 갈 수록 애틋해지고 있는 모습이다.

윤석이의 모습이 귀여운 서장훈 역시 반전의 대답에 뒤로 넘어지며 유쾌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서장훈은 윤석이의 더 많은 매력을 펼쳐보이기 위해 춤과 노래를 제안하는 등 친화적으로 다가가는 중이다. 비록 운동 선수 출신 특유의 명령조가 남아있긴 하지만, 윤석이는 서장훈을 "농구 삼촌"이라 부르며 잘 따르고 있다.

두 사람은 '애니멀즈' 방송 매회 남다른 호흡을 자랑하며 화제의 영상을 만들어 내는 중이다. 흡사 부자와 같은 재미난 '케미'는 유치원에 간 강아지에 시선을 꽂히게 만드는 요소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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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멀즈'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