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은행 총재가 또다시 연준의 금리 인상을 촉구했다.
26일(현지시각) 불라드 총재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올 여름 연준이 금리를 인상할 수 있도록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통화정책회의)성명서에서 ‘인내심(patient)’ 단어를 삭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불라드 총재는 연준 내에서 대표적인 매파 성향 인물로 분류된다.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결권은 없다.
그는 연준의 금리 인상을 ‘정상화 과정(normalization process)’라고 표현하며 “정상화를 좀 더 일찍 시작하는 것이 낫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 제로 수준의 금리가 ‘정상적인 수준’보다 375~400bp(bp=0.01%) 정도 낮다고 했다.
그는 미국의 실업률과 물가가 개선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실업률은 하반기까지 5% 밑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불라드 총재는 “노동시장이 매우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물가 수준에 대해서는 “물가가 연준의 목표치인 2% 밑에서 움직이고 있으나, 이는 작년 유가 급락의 영향”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