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정준화 기자] 먹음직스러운 다양한 요리들이 탄생했다. 맛있는 먹거리 재료를 찾아 강원도 정선부터 제주도, 태국, 홍콩 등으로 떠났던 멤버들은 어렵게 공수한 재료와 비법으로 독특하고 다양한 요리들을 만들어 내놨다.최종 우승은 벌교 꼬막으로 요리한 김종국 서우 커플이 차지했다.
22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하 '런닝맨')에는 김성령, 유선, 연정훈, 슈, 서우, 페이, 옥택연 등이 출연한 가운데 '2015년 신년 요리대전'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의 룰은 짝꿍과 함께 재료 자체 공수, 비법을 배워 가장 맛있게 요리하면 우승하는 것. 4명의 셰프를 심사위원으로 초청해 100분 내에 '김치'를 주제로 한 요리 만들기 미션을 실시했다.
지난주에 런닝맨 멤버들은 게스트들과 짝을 지어 세계를 누비며 미션을 수행했다.
태국으로 떠난 개리와 김성령은 외국인들이 즐기한 카오산로드로 떠나 현지 음식을 배웠고, 김종국과 서우는 벌교 갯벌에서 꼬막 1000개 캐기에 도전, 재료를 마련했다.
유재석과 연정훈은 요리의 고수님 '정선의 대장금' 할머니를 찾아 두부 만드는 비법을 전수 받았으며, 상황버섯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페이와 광수는 홍콩으로 떠나 현지 음식을 맛보고 레시피를 만들었다. 택연과 송지효는 제주도로 떠나 신선한 해산물을 공수해왔고, 같은 제주도에서 슈와 하하는 흑돼지를 재료로 선정했다. 지석진와 유선은 태안에서 직접 잡아온 쭈꾸미로 요리를 시작했다.
먼저 송지효와 옥택연은 깍두기를 곁들인 제주산 갈치조림과 갈치구이를 내놨다. 이들은 셰프로부터 "갈치가 신선하고 살이 맛있다. 깍두기를 너무 익힌 거 같다"는 평을 들었다. 유재석과 연정훈의 음식은 보기 좋지 않은 비주얼을 자랑했다. 상황버섯과 횡성 한우를 이용한 요리. 메인 요리인 김치메밀국죽은 예상과는 달리 셰프들은 호평을 해 눈길을 끌었다.
5첩 김치 꼬막 정식을 준비한 김종국과 서우. 메인 메뉴는 건강해질 꼬막탕이었다. 셰프들은 소비자 입장에서 돈 주고 사먹을 수 있을 거 같다고 극찬했다. 요리실력으로 주목 받았던 유선, 지석진은 쭈꾸미 김치 파스타 돼지감자 샐러드를 준비했고, 재료 궁합이 좋다는데서 합격점을 받았다.
태국으로 떠나 재료를 공수한 개리와 김성령은 톰양쿵와 팟타이를 만들어 평가대에 올랐다. 이들은 백김치를 활용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들었다.
요리 전부터 관심을 모았던 페이와 광수는 좀 더 전문적인 평가를 받았다. 1위후보로 거론됐던 만큼 관심이 컸던 것. 심사위원들은 호평과 혹평을 하며 의견을 다투기도 했다. 하지면 독특한 향과 맛을 제대로 보여줬다는데 입을 모았다.
최종 우승은 김종국과 서우에게로 돌아갔다. 김종국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신년 요리 대전' 2연패를 달성하게 됐다.
한편 런닝맨'은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10분 방송된다.
joonamana@osen.co.kr
SBS '런닝맨' 방송 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