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청소년들은 영화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감독 샘 테일러 존슨, 수입 UPI코리아)를 극장에서 볼 수 있다.

최근 프랑스 영화 심의위원회는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를 12세 이상 관람가로 판정했다. 성에 대한 묘사가 많지만, 로맨스 영화로 판단한 것이다.

이를 두고 프랑스 일부 언론들은 너무 관대한 결정이라고 비난했다. "비정상적인 행동과 적나라한 노출"로 인해 북미에서는 R등급(17세 미만은 부모 동반 관람), 영국에서는 18세 미만 관람불가 판정을 받았다. 국내에서 또한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을 받았으며, 이슬람 국가인 말레이시아에서는 상영 금지 처분이 내려졌다.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는 동명의 원작 베스트셀러를 바탕으로, 모든 것을 다 가진 CEO이자 매력적인 남자 크리스찬 그레이(제이미 도넌)와 사랑에 빠진 순수한 여대생 아나스타샤(다코타 존슨)의 파격적인 로맨스를 다룬다. 북미에서 13일 개봉 예정으로, 벌써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는 화제작이다.

국내 개봉은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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