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설(19일) 귀성길은 작년 설보다 5~30분 정도 더 걸리는 반면 귀경길은 주말까지 교통량이 분산돼 10~20분 정도 덜 걸릴 것으로 예측됐다.
국토교통부는 "귀성길 최대 소요 시간은 서울~부산이 7시간20분, 서울~광주가 6시간40분, 서울~강릉이 5시간, 귀경길은 부산~서울이 6시간30분, 광주~서울이 6시간, 강릉~서울이 4시간40분으로 예상된다"고 10일 밝혔다. 한국교통연구원이 지난달 전국 9000가구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를 분석해 예상한 것이다. 귀성길은 설 하루 전(연휴 첫날)인 18일 오전, 귀경길은 설 당일인 19일 오후 차량이 가장 많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
18일 오전에 고향으로 출발하겠다는 사람이 39.6%로 가장 많았고 이어 설 당일인 19일 오전(17.4%), 18일 오후(16.5%), 연휴 전날인 17일 오후(11.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귀경은 19일 오후에 할 예정이란 응답이 31.2%로 가장 많았고 이어 20일 오후(24.7%), 20일 오전(12.8%) 등의 순이었다.
이번 설 연휴 기간 해외로 떠나는 출국자도 38만명으로 작년 설보다 19.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17~22일 6일간 예상 이동 인원은 3354만명으로 작년 설 연휴 기간(2014년 1월 29일~2월 2일)보다 15.7% 증가할 전망이다. 하지만 연휴 일수가 작년보다 하루 늘어 하루 평균 이동 인원은 559만명으로 3.6% 줄 것으로 예상됐다. 이동량이 가장 많은 날은 설 당일인 19일로 최대 703만명이 움직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