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혜린 기자] MBC '킬미힐미'에서 7개의 인격을 연기하며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지성이 '나쁜 남자' 신세기로 변한 와중에도 '매너 손'이 포착돼 여심을 더욱 설레게 하고 있다.

'문제의' 그 장면은 지난 5일 방송된 '킬미힐미'에서 등장한 신세기(지성 분)가 오리진(황정음 분)을 거칠게 차에 태우는 장면. 자신 몰래 어머니(심혜진 분)를 만나 화가 잔뜩 난 신세기는 오리진을 끌고 나와 억지로 차에 태우는데, 지성은 이를 연기하면서 혹시나 황정음의 머리가 차에 부딪힐까봐 손으로 보호하고 있다.

화가 잔뜩 난 신세기의 연기와 머리를 손으로 보호하는 동작은 상충하지만, 밉지만 미워하기 힘든 신세기의 캐릭터와도 잘 맞아떨어지며 여성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어내고 있다.

앞서 지성은 KBS '비밀'에서도 황정음을 차에 태우는 씬에서 황정음의 머리를 보호하는 듯한 동작을 한 바있어 함께 재조명되고 있는 중이다.

'킬미힐미'는 신세기가 가진 오리진의 기억이 무엇인지 조금씩 베일을 벗으면서 스토리 전개에 탄력이 붙은 상태. 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방송된 '킬미 힐미' 10회는 전국 기준 11.0%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10.5%)보다 0.5%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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