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3일 현행 하사·중사·상사·원사인 부사관 계급 체계를 하사·중사·상사·원사·선임원사의 5계급 체계로 바꾸는 내용의 군인사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군은 부사관 복무를 활성화하고 기형적 인력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이 같은 안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부사관의 계급 정년은 하사 40세, 중사 45세, 상사 53세, 원사 55세, 선임원사 57세다. 원사가 선임 원사로 진급하려면 6년 이상 복무해야 하며, 선임원사는 사·여단급 이상 부대에 근무하는 부사관들의 인사관리를 맡게 된다.군은 당초 신설하는 부사관 계급 명칭을 '현사(賢士)'로 검토했지만, 국회 반대에 부딪혀 선임 원사로 수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