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1루수 겸 외야수 브랜든 벨트와 재계약했다고 3일(이하 한국시간) 발표했다. 앞서 CBS SPORTS의 존 헤이먼 기자는 벨트의 연봉이 360만 달러라고 전했다.
벨트는 두 번째 연봉조정신청 권한을 갖고 있었고 올 해 연봉으로 450만 달러를 원했다. 하지만 구단은 지난 해 연봉 290만 달러 보다 10만 달러 인상된 300만 달러를 제시했다. 결국 구단의 요구가 더 많이 반영된 360만 달러에서 합의를 본 셈이다.
메이저리그 데뷔 2년 차이던 2012시즌부터 풀타임으로 활약한 벨트가 지난 해 보다 70만 달러 인상된 금액에 사인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은 부상 때문이다.
벨트는 지난 해 5월 왼손 엄지손가락 골절부상으로 수술을 받았고 7월에는 뇌진탕 증세로 다시 한 번 부상자 명단에 올라야 했다.
이 때문에 61경기에서 235타석에 들어서는 데 그쳤다. 12홈런 27타점 .243/.306/.449/.755로 타격 전반에서 기록도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