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품’과 ‘품격’의 '매화 꽃말'…“추위 이기고 피는 사군자(四君子)”
선비의 품격을 나타내는 사군자(四君子)의 하나인 매화의 꽃말은 ‘기품’과 ‘품격’이다.
매화나무(梅)는 소나무(松), 대나무(竹)와 함께 세한삼우(歲寒三友)라 불리며, 난초·국화·대나무·매화는 선비의 벗인 사군자라고 한다. 세한삼우와 사군자 모두에 포함되는 매화는 선비의 품격을 나타내는 꽃으로 많이 알려졌다.
맑고 밝은 꽃과 깊은 꽃향기로 매화는 선비나 화가들의 시·서(글)·화(그림)에 늘 등장할 만큼 사랑을 받았다. 무엇보다도 추위를 이기고 꽃을 피워 봄을 먼저 알려주는 꽃으로 우리에게 인식되어 왔다.
또한 매화나무 역시 지조와 절개 그리고 충성을 상징하는 나무로서 눈 속에서도 꽃을 피우므로 문인들이 시나 그림의 소재로 즐겨 사용하였던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