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은 2일 밤 11시 ‘인생법정―이것은 실화다’를 방송한다.

첫 번째 이야기는 '아들 없는 하늘 아래' 편. 며느리를 상대로 부양료 청구 소송을 제기한 시부모가 있다. "1년 전 아들이 교통사고로 죽은 뒤 며느리가 생활비 한 푼 주지 않고 집에서 내쫓았다"고 주장한다. 며느리는 "남편이 죽어 부부 관계는 소멸했으므로 시부모 부양 의무도 없다"며 "시부모가 상의도 없이 남편의 부검을 요청하고, 남편의 죽음을 내 탓인 양 모함하고 다녀 도저히 같이 살 수 없었다"고 반박한다.

두 번째 이야기는 ‘간병인의 소원’ 편. “공갈 협박 및 살인 교사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자가 있다. 여자는 병세가 심각한 80대 노인을 수년간 수발해 온 간병인. 노인은 여자를 수양딸로 삼고, 재산 증여 등의 보답을 한다. 여자는 “노인이 죽자 이 사실을 안 아들이 재산을 내놓으라 협박하고 살인까지 교사했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