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을 비정규직으로 살았다. 그래도 ‘전국노래자랑’ 30년 했으니 행복하다.”
방송인 송해(88)가 말했습니다. 1955년 ‘창공악극단’으로 데뷔해 올해로 60년이 됐습니다. 1986년부터 진행을 맡은 KBS ‘전국노래자랑’은 햇수로 30년. 지난해 11월엔 이 공로를 인정받아 은관문화훈장도 받았습니다. 방송코미디언협회 총재이기도 합니다. 1~2년을 담보키 어려운 방송계에서 이만하면 거의 장수거북이 수준. 부산 중구 광복로 일대엔 그의 이름을 딴 1㎞짜리 ‘송해 거리’까지 조성됩니다.
현역 최고령 연예인 송해는 감히 ‘100세 시대’의 표본이라 할 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