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민 PD 해고

권성민 PD 해고

MBC가 취업규칙 및 내부 소셜 미디어 가이드라인 위반 등을 이유로 자사의 권 PD를 인사위에 회부해 21일 해고를 통보했다.

MBC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회사를 향한 근거 없는 반복 비방 등 해사행위는 엄단하겠다"라며 "문화방송은 인터넷에 편향적이고 저속한 표현을 동원해 회사에 대한 명예훼손을 한 행위로 중징계를 받은 뒤 또 다시 같은 해사행위를 수차례 반복한 A사원(권성민 PD)에 대해 해고를 결정했다"고 권성민 PD 해고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어 "권성민 PD는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에 걸쳐 복수의 SNS 매체에 각각 3차례에 걸쳐 인사발령에 대한 반발과 전임사장을 조롱하는 내용의 카툰을 다수에게 공개된 온라인 공간에 게재했다. 권성민 PD는 회사의 정당한 인사권에 따른 전보조치를 '유배생활'이라며 사적인 감정을 실어 비방했다. 또 '회사에 싫은 소리를 했다가 OO으로 출퇴근 중'이라며 회사가 원칙 없는 인사를 한 것처럼 호도했다. 또 인사발령을 비난하는 과정에서는 비속어를 사용해 본인의 품위와 회사의 명예를 실추시켰다. 캐리커처를 이용해 전직 사장에 대한 조롱과 야유를 보내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권성민 PD는 예능본부 입사 3년차이던 지난해 5월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인 '오늘의 유머'에 '엠병신 PD입니다'라는 제목의 장문의 글을 통해 "세월호 참사의 MBC 보도는 보도 그 자체조차 참사에 가까운 수준이었다. 지금 참을 수 없이 화가 나지만, 그 화를 못 이겨 똑같이 싸웠다가는 또 똑같이 질 수밖에 없다는 것을 뼛속 깊이 배웠기 때문에 치욕을 삼키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MBC는 그 해 6월 회사 명예 실추와 소셜 미디어 가이드라인 위반을 이유로 들어 권 PD를 인사위원회에 회부해 정직 6개월의 중징계 처분을 내렸다. 이에 권성민 PD는 재심을 요구했지만 같은 달 18일 열린 재심에서도 같은 결정을 받았다.

한편 전국언론노조문화방송본부 측은 이날 성명을 내고 "무엇보다 이번 징계는 표현의 자유에 대한 심각한 억압이자 도발이다. 권성민 PD의 문제의식과 표현방식에 대한 생각과 판단은 다를 수 있지만, 징계와 처벌의 대상이 될 수는 없는 노릇"이라고 반발했다.

권성민 PD 해고

 ▲ 유준상 "엄기준 키스신 진짜 하는듯 소리 어마어마"
 ▲ 클라라 "소속사 회장, 생리 운운 발언에 충격"
 ▲ 이민정, 배 볼록 '임신 포착' 이병헌과 옷가게서…
 ▲ '흉기없는 부부강간'…외국인 아내 성폭행 남편
 ▲ 조현아, 공판서 재판관 지적에 `턱 괴는 모습" 충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