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허종호 기자] 제르비뉴(28, AS 로마)가 더 이상 2015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출전할 수 없을 수도 있다.
제르비뉴의 징계가 확정됐다. 지난 21일(이하 한국시간) 적도 기니의 말라보에서 열린 2015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조별리그 D조 기니와 1차전에 선발 출전했던 제르비뉴는 후반 13분 레드카드를 받아 퇴장을 당한 바 있다.
당시 제르비뉴는 기니의 미드필더 네이비 케이타의 안면을 손으로 가격했다. 폭력적인 행동을 예상하지 못한 케이타는 제르비뉴의 손에 맞고 그라운드를 나뒹굴었다. 주심의 판단은 레드카드였다. 제르비뉴는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고의적인 폭력에 주심은 단호했다.
문제는 징계였다. 레드카드를 받아 퇴장을 당했지만, 단순히 한 경기만 더 나오지 못하는 것이 아니었다. 영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의 22일 보도에 따르면 제르비뉴는 2경기 출전 정지를 받게 됐다. 남은 조별리그 2경기도 출전할 수 없게 된 것이다.
코트디부아르로서는 골치가 아플 수밖에 없다. 코트디부아르의 핵심 전력인 제르비뉴를 제외하고 나머지 2경기를 소화해야 하기 때문이다. 제르비뉴로서는 코트디부아르가 조별리그서 탈락할 경우 이대로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을 마감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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